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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보양식, 몸이 차면 ‘삼계탕’·열이 많으면 ‘오리백숙’ 추천

7월11일 초복을 시작으로 가장 덥다는 삼복 더위 시작

여름철 보양식, 체질에 맞게 챙겨 먹어야 탈없어

삼계탕은 여름철 대표 보양식이다./이미지=이미지투데이




늦장마와 함께 더위가 찾아왔다. 가장 더울 때라는 삼복(三伏)엔 더위로 지친 몸을 보양하기 위한 보양식을 찾게 된다. 여름철 보양식하면 ‘삼계탕’을 떠올리지만, 전문가들은 보양식인 만큼 자신의 몸에 맞는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더운 여름에는 양기가 빠져나가 소화기관이 약해지므로 지나치게 기름진 음식이나 찬 음식을 섭취할 경우 자칫 복통이나 소화장애, 설사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어서다.

◆ 건강유지에 필요한 필수지방산이 가장 높은 ‘닭’

닭고기는 여름철뿐 아니라 평소 몸이 허하거나 기력이 없을 때 찾게 되는 대표적인 보양식이다. 칼로리가 돼지고기나 소고기, 생선류보다 낮아 체중조절이 필요한 사람은 물론 회복기 환자, 신체활동이 적은 노인 등에 적합하다.

사람이 건강을 유지하려면 필수지방산이 꼭 필요한데, 안타깝게도 체내에서 만들어지지 않아 식품으로 공급해야 한다. 닭고기는 필수지방산이 16% 이상으로 육류 중 가장 높다. 또한, 불포화지방산 중 리놀렌산의 함량이 높아 피부 노화 방지와 각종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단백질 함량도 높고 질도 우수해 어린이와 청소년의 두뇌발달에 좋다. 닭고기의 부위별 단백질 함량을 살펴보면 가슴살이 22.9%로 가장 많으며, 다리살은 18.8% 등이다.

이렇게 좋은 성분을 많이 가진 닭고기는 체질적으로 열이 많은 사람보다 몸이 냉하면서 소화 기능이 약한 사람에게 잘 맞는다. 열이 많은 사람은 닭고기에 황기, 대추 등 약재를 넣어 장시간 끓여 만든 ‘삼계탕’보다 ‘오리백숙’이 더 나을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동의보감도 인정한 오리백숙은 몸에 열이 많은 사람에게 잘 맞는 음식이다./이미지=이미지투데이


◆ 동의보감도 인정한 보양식 ‘오리고기’

오리는 ‘남이 먹고 있으면 뺏어서라도 먹으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닭고기 못지않게 건강에 좋은 음식이다. 그 성분을 살펴보면 불포화지방산이 닭고기의 5배, 돼지고기의 2배, 소고기의 10배 이상 높아 동맥경화, 고혈압 등의 성인병 예방에 탁월하다. 필수지방산인 리놀산과 아라키돈산도 들어있어 콜레스테롤 함량을 낮추는 데 도움을 주며, 몸속 각종 중금속과 체내 독소 배출에도 좋다. 게다가 콜라겐이 풍부해 피부 노화 예방 효과도 있다.

이밖에도 오리고기는 동의보감에 오리고기가 ‘오장육부의 기능을 고르게 해 편안하게 한다’는 내용이 기록돼 있을 정도로 효능이 많다. 두뇌발달과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A가 풍부해 면역력을 높여주며, 칼슘, 인, 칼륨 등도 풍부하게 들어있어 어린이 성장에도 좋은 영향을 끼친다.

좋은 성분이 가득한 오리고기이지만 찬 성질을 가지고 있어 체질이 허약하고 손발이 찬 사람은 먹을 때 주의해야 한다. 반면 열이 많은 사람은 오리고기가 잘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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