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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백신접종' 자가격리 면제자 6명 확진…정부 "위험도 평가" (종합)

"돌파감염 여부 관찰…제도의 유용성 재평가"

지난 7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검역소에 도착한 입국자들이 검역대로 향하고 있다./영종도=이호재기자




해외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후 국내 입국 시 격리 면제를 받은 면제자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나온 가운데 정부가 관련 제도의 위험도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5일 백브리핑에서 "현재 해외 백신 접종자 자가격리 면제 제도의 위험도가 어느 정도인지 평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날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이후 해외에서 예방접종을 완료한 후 격리 면제를 받은 입국자 1만3,448명의 입국후 1일차 검사를 시행한 결과 13일 기준 6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6명 중 5명은 아랍에미리트에서 입국했는데 이 중 3명은 시노팜 백신 접종자다. 나머지 2명 중 1명은 화이자 백신 접종자고, 1명은 이 접종자와 함께 입국한 6세 미만 아동이다. 우간다에서 입국한 1명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았다.

정부는 이에 백신 접종을 완료했지만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돌파감염' 사례인지 파악하고 있다. 손 반장은 "돌파감염으로 볼 수 있는지 현재 평가를 하는 중"이라며 "돌파감염으로 밝혀지면, 이러한 위험성이 어느 정도인지 격리 면제자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 등을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도적 목적 등으로 인해 백신 접종자에 한해 격리 면제를 하더라도 입국 후 1번, 이후 2번 더 검사를 하면서 돌파감염 여부를 관찰하고 있다"며 "이러한 제도의 유용성도 재평가해야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달부터 해외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이 사업, 학술 목적 혹은 직계가족 방문 등의 목적으로 입국할 때 2주간 자가격리를 면제하는 혜택을 주고 있다. 다만 예방접종 완료자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화이자, 얀센, 모더나, AZ, 코비쉴드, 시노팜, 시노백 백신을 권장 횟수만큼 모두 접종한 후 2주가 지나야 하며, 자가격리 면제자는 입국 전후로 진단검사를 3회 받아야 한다. 현재 격리 면제 확진자들은 증상에 따라 생활치료센터 등에 입소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의 변이 감염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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