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정의당 이정미 "정치의 계절왔다"…대선 출마 시사

돌봄사회포럼 출범…"행복 접근권 봉쇄 해소"

"검찰·언론개혁도 보편복지·기본소득도 아냐"

"상호의존성을 회복하는 사회로 나가야"강조

이정미 정의당 전 대표/연합뉴스




정의당 대선주자로 꼽히는 이정미 전 정의당 대표가 19일 ‘외로움없는 따뜻한 돌봄사회 포럼’출범을 알리며 본격적인 정치 재계를 예고했다. ‘외로움없는 따뜻한 돌봄사회 포럼’은 복지국가의 한계를 넘어 돌봄사회, 돌봄국가로 나가기 위한 사회적 논의의 창구가 되겠다는 취지로 시작됐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지난 7월10일 포럼을 창립하고 그 첫 창립 세미나를 20일 개최하게 됐다”며 “정치의 계절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97년 IMF로 우리 사회 체질이 극도로 나빠지고, 그로부터 한세대 가까운 시간이 지났다”며 “부모세대보다 못한 삶을 사는 청년들, 홀로 쓸쓸히 죽음을 기다리는 노인들, 수많은 이들이 어려움이 닥쳐도 기댈 곳도, 도와줄 곳도 찾지 못한채 힘든 삶을 버텨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행복을 선물받지 못한 삶, 그것이 우연에 의한 것이든, 한번의 실패로 인한 것이든 그 삶은 운명처럼 결정지어지고 다른 기회는 오지 않는다”며 “다시 일어설수도, 다음 삶을 위해 날아오를수도 없다. 주류질서, 기존질서 밖에 있는 이들은 행복에 대한 접근권 자체가 봉쇄된다”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이 삶은 검찰개혁도 언론개혁도 해결할수 없다”며 “보편복지와 기본소득으로도 나아질것 같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동안 대한민국 정치가 외면했던 외로움의 문제를 정면으로 마주하고 고립, 분리, 외로움이 아닌 소통과 친절, 공동체의 미래로 나갈 전망을 찾으려 한다”며 “수많은 돌봄은 생명을 보살피는 가치있는 노동으로 취급되지 않습니다. 가장 열악한 노동환경 속에 저임금 노동으로 방치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우리는 외로움을 넘어 서로 끊어진 관계성을 회복하고 상호의존성을 회복하는 사회로 나가야 한다”며 “돌봄없는 성장이 우리의 행복과 존엄을 앗아가는일을 멈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럼은 우선 20일 ‘출범 오픈 세미나’를 개최한다. 1부 미니강연에는 “우리가 ‘외로움’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를 주제로 김만권 경희대학교 학술연구교수가 나선다. 2부 토크콘서트에서는 이 전 대표의 사회로 “따뜻한 돌봄사회를 만드는 사람들”을 만난다. 토크콘서트에는 고정임 전국요양보호사협회 협회장, 김민석 존엄한 삶의 마무리 나눔과 나눔 팀장 , 김재환 영화 ‘칠곡가시나들’ 감독, 김한나 보호종료아동 커뮤니티 청포도 부센터장이 함께 한다.



#기자페이지를 구독하시면 정치권의 경제이슈를 쉽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송종호 기자 joist1894@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