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는 우수 스타트업 기업을 중점 발굴·육성하기 위해 조성하는 천안창업펀드를 전문적으로 운용할 민간 운용사에 ‘JB벤처스’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JB벤처스는 천안지역에 기반을 두고 충남 최초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 운용사로 활동하고 있다.
천안창업펀드는 민·관의 자본합작으로 펀드 수익성을 추구하는 한편 천안지역 벤처 생태계 활성화라는 공익적 목적을 추구하는 제3섹터 방식의 펀드이다.
결성액의 70%는 유니콘을 꿈꾸는 천안시 스타트업 기업의 발굴 및 육성을 위해 투자하게 되며 운용사는 수익률을 위한 투자에 그치지 않고 선정된 기업에 지속적인 피드백을 통한 사후관리(투자+엑셀러레이팅)와 지역성장에 공헌해야 한다.
시는 JB벤처스와 천안1호 ‘천안창업펀드’를 결성하면 팁스(TIPS) 프로그램과 연계해 천안의 우수 스타트업 기업을 본격적으로 발굴 및 육성할 계획이다.
올해안에 창업펀드를 결성하고 100억원 결성액을 목표로 하반기부터 천안지역의 착한투자자를 모집하기로 했다.
시는 지금까지 뛰어난 기술과 창업역량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자금 부족으로 죽음의 계곡(데스밸리)을 극복하기 어려운 스타트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9월 한국형 실리콘밸리 ‘2020년 스타트업 파크 조성사업’ 선정에 따라 대한민국 제1호 복합형 스타트업 파크를 2025년까지 조성하고 있고 미래혁신성장 기틀과 창업벤처생태계 조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기반으로 이번 천안창업펀드도 창업 활성화를 위한 성장재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찬종 천안시 미래전략과장은 “천안1호 펀드인 ‘천안창업펀드’를 계기로 지속 성장 가능한 천안형 창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제2호, 제3호 펀드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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