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근 2030부산월드엑스포(세계박람회) 범시민유치위원회 집행위원장이 엑스포 유치 릴레이 캠페인인 ‘함께해요, 이삼부’에 동참했다. 부산시 첫 주자인 박형준 시장에게 지목된 신상해 의장이 김석준 교육감과 오성근 집행위원장을 지목한데 화답한 것이다.
오 집행위원장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의 간절한 염원을 담은 홍보판을 든 사진을 게재하며 “대한민국 첫 등록엑스포 유치를 위해 정말 피와 땀을 다 바쳤다는 말을 후손들에게 들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등재했다. 범시민유치위원회 집행위원장으로서 유치를 위한 결연한 의지를 밝힌 것이다.
오 집행위원장은 다음 주자로 김진수 부산일보사장과 신정택 세운철강 회장을 지목했다. 단순한 캠페인 후속 주자의 의미를 넘어서 사실상 지역 언론과 재계의 협조를 함께 요청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 집행위원장은 “대한민국과 부산의 역사를 새롭게 쓸 범시민유치위원회 집행위원장으로서 항상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계속될 캠페인 릴레이와 함께 우리 범시민유치위원회도 엑스포 유치를 위해 더 속도를 낼 것이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박 시장부터 시작된 릴레이의 3단계로 볼 수 있으며 현재까지 장인화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김지완 BNK금융지주 대표이사, 강병중 넥센 회장이 참여했다. 앞으로 단계가 거듭될수록 재계, 학계, 연예계, 스포츠 스타까지 많은 주요 인사들이 참여해 열기가 고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 13일 창립총회를 가진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에 총 78명의 유치위원 중 부산·울산·경남 지역인사 28명이 참여함으로써 앞으로 남은 기간 총력전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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