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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2025년까지 498억 투입해 강원서 7개 특화작목 집중 육성

옥수수·더덕·산마늘·감자 등… 농업소득 2배 향상 목표

신품종 육성·고품질 재배기술 개발, 소비 확대 등 지원

농진청이 발표한 도별 수요·전략 기반 및 69개 지역특화 작목




농촌진흥청과 강원도농업기술원은 강원 지역 농업 경쟁력 향상 및 소득 증대를 위해 옥수수·더덕·산마늘·감자·파프리카·토마토·참당귀 등 7개 작목을 특화작목으로 선정하고, 앞으로 5년 간 498억 원을 투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옥수수는 전국 재배면적의 34.9%(5,188ha)를 차지하는 강원지역 대표 작목이다. 앞으로 건강 기능성과 컬러 푸드를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품종을 개발·보급해 나갈 계획이다. 농진청은 2025년까지 2개 품종의 새로운 컬러찰옥수수를 개발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오는 2025년까지 국내 옥수수 종자 시장점유율을 현재 77%에서 80%로, 국산 팝콘 원료 시장점유율을 현재 1%에서 5%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 옥수수 종자 수출도 1톤에서 5톤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농진청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팝콘 원료의 국산 대체를 위한 안정적인 재배기술을 확립해 보급하기로 했다. 앞서 농진청은 오륜팝콘, 지팝콘, 오륜2호, 기찬팝콘 4개 팝콘용 품종 4개를 개발했다.



더덕과 산마늘의 품종 개량에도 나선다. 더덕은 전국 생산량의 47%(6,245톤), 산마늘은 전국 생산량의 60%(355톤)를 차지하는 고소득 작목이지만, 아직 재래종을 재배하다 보니 안정적인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이상기후로 인한 생리 장해나 병해충 피해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더덕은 사포닌 등 기능성 성분이 풍부하며 특유의 맛과 향이 짙은 품종과 길이 20cm에 지름 3cm 이상의 뿌리가 굵은 특품용 품종을 개발해 보급한다. 산마늘은 내륙용 산마늘과 울릉 산마늘을 교잡해 두 산마늘의 장점을 살릴 계획이다. 맛과 향이 우수하고 잎이 크고 많으며 빨리 자라는 품종을 개발해 파종부터 수확까지 5년 걸리는 재배기간을 1년가량 단축한다.

감자는 다양한 소비자 선호 품종을 육성하고 더위와 병충해에 강한 품종 등을 집중 개발한다. 또 맞춤형 재배기술을 보급해 전국에 강원도 품종 감자의 보급면적을 현재 95ha(전국 0.5%)에서 2025년 1,900ha(전국 10%)로 19배 늘릴 계획이다.

이승돈 농진청 연구정책과장은 “7개 특화작목을 중심으로 최적화된 연구 인프라 조성과 맞춤형 기술 개발을 통해 강원 지역 작목의 경쟁력을 높이고 특화작목 생산농가의 연평균 소득 증가율도 전국 농가 대비 2배 이상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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