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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쇼티지 여전하다”…7월 D램 고정거래가격 전월대비 7% 상승

D램익스체인지, 7월말 주요제품 고정거래가격 발표

DDR4 8Gb는 7.89%, 128Gb MLC는 5.28% 올라

“PC제조사 재고관리에 D램 가격 4분기 하향 가능성”

사진=이미지투데이




전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부족(쇼티지) 현상이 해소되지 않은 탓에 메모리 반도체인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개인 소비자 위주인 PC용은 물론, 기업 소비자를 위한 서버용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높게 유지되고 있다. 다만 올 4분기부터 일부 제품의 가격이 하락 조정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7월 PC용 D램(DDR4 8Gb) 고정거래가격은 평균 4.10달러로 지난 6월의 3.80달러보다 7.89% 올랐다. D램 고정거래가격이 오른 것은 4월말 이후 처음이다. 통상 각 분기 첫 달에 계약 협상이 새롭게 이뤄지기 때문에 눈에 띄는 가격 변동이 관찰되고 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여전히 반도체 공급이 부족한 상태”라며 “모바일과 PC 같은 세트(완제품) 수요는 물론 기업들 투자가 활발해지면서 서버용 반도체 수요도 여전히 높다”고 말했다.

앞서 2분기 첫 달이었던 4월에는 3월 고정거래가격에서 26.67% 급등한 가격으로 거래된 적도 있다. 당시 가격 상승률은 과거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시작했던 2017년 1월의 35.8% 이후 51개월만에 최대 상승폭으로 기록됐다.



반도체 생산라인을 블록으로 형상화한 모습./서울경제 DB


다만 PC용 D램의 가격은 올 4분기부터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달 초부터 PC 제조사들이 부품조달 전략을 수립할 때 신중한 입장을 취하며 재고 조정에 나서면서 반도체 현물가격이 약세를 기록한 것이 그 근거다. 트렌드포스는 이에 대해 “8Gb 모듈은 현물가격이 3분기 고정거래 가격보다 10% 가까이 낮아졌다”며 ““이는 지난 4월 현물가격이 계약가격보다 30% 이상 높이 뛰었던 것과는 정반대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낸드플래시 가격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시장 주력 제품인 128Gb 멀티레벨셀(MLC) 낸드 고정거래가격은 전월 보다 5.28% 올른 4.81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18년 9월에 기록한 5.07달러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다. 트렌드포스는 3분기 낸드 가격은 현 상태에서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유럽, 미국을 중심으로 5세대(5G) 이동통신 네트워크 설비 신설이 지속되면서 낸드 수요는 하반기까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트렌드포스는 1분기 매출을 기준으로 한 D램 시장 점유율을 발표했다. 1위는 삼성전자(005930)(42.0%), 2위는 SK하이닉스(000660)(29.0%)다. 낸드시장은 삼성전자(33.5%), 기옥시아(18.7%), 웨스턴디지털(14.7%), SK하이닉스(12.3%)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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