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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구두' 소이현 VS 정유민 옥상 대치…정유민 얼어붙게 한 발언은?





‘빨강 구두’ 소이현과 정유민의 대립이 더욱 팽팽해진다.

9일 KBS2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극본 황순영 / 연출 박기현) 측은 김젬마(소이현)와 권혜빈(정유민)이 옥상에서 대면하고 있는 모습이 담긴 스틸컷을 공개했다.

스틸컷 속 김젬마는 입가에 여유로운 미소를 띠고 있다. 허리를 꼿꼿하게 세운 자세에서 당당함이 묻어나는가 하면, 허공을 응시하는 눈빛에서는 한 수 앞을 내다본 것만 같은 치밀함이 엿보인다.



반면 권혜빈은 평정심을 잃고 날 선 감정을 표정에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김젬마를 붙잡고 있는 다급한 손길도 이목을 끈다. 권혜빈은 대화 내용에 동요된 듯 웃음기가 사라진 얼굴을 하고 있어 그녀를 얼어붙게 한 김젬마의 발언이 무엇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앞서 부유한 가정환경을 권력처럼 여긴 권혜빈은 김젬마의 아픈 과거를 비웃는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김젬마는 이에 굴하지 않고 촌철살인을 날리고, 권혜빈이 윤기석(박윤재)과의 데이트 현장에 난입하자 분노의 물세례를 퍼부으며 맞섰다. 또 김젬마는 민희경(최명길)이 자신의 디자인을 도용한 사실을 사내 게시판에 폭로하며 회사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제작진은 “이번 회에서는 복수의 계획을 실행에 옮기기 시작한 김젬마의 행동이 더욱 과감해지며 민희경을 서서히 궁지로 몰아넣게 되는 전개가 그려진다”며 “그로 인해 민희경, 김젬마 사이의 갈등이 이부 자매인 권혜빈에게도 영향을 끼쳐 인물들 간 대립 구도가 더욱 팽팽해진다”고 전했다.

한편 KBS2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 15회는 9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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