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1일 강원랜드(03525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흑자전환하면서 배당금 지급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3,500원에서 3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강원랜드는 2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487.9% 급증한 2,036억원, 영업이익은 27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성준원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109억원 적자)에 비해서 개선됐고, 순이익은 209억원(흑자전환)을 기록하며 큰 폭으로 뛰었다”며 “지난 6월부터 시작된 강원랜드 주변의 거리두기 완화 효과 덕분에 카지노 입장객은 전분기 대비 128.6% 급증한 19만9,394명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1개월간 거리두기가 다소 강화되고 있지만 강원랜드 카지노의 일별 입장객은 여전히 3,000명 수준에 달한다”며 “이는 2분기 평균에 비해서 35~40% 높은 수준으로 4분기에는 일별 입장객이 조금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성 연구원은 “비용 통제는 올해 내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2021년 연간 연결 영업이익은 193억원, 순이익은 698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적자 때문에 배당금을 지급하지 못했지만, 올해는 DPS(주당배당금) 100원을 기대해 볼 만 하다”고 진단했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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