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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중 1박2일 모임 고교생들…충북 영동서 14명 집단감염

8명 고기 구워 먹고 물놀이…학교·가족 연쇄감염

방학 중 방역 관련 생활지도 미흡하단 지적도

지난 11일 오전 서울 관악구 관악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검사소에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의료진의 안내를 받고 있다./연합뉴스




충북 영동에서 고등학생들이 1박 2일 모임을 가지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12일 충북도교육청과 영동군에 따르면 전날 군 내 고교생 8명이 양성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날 고교생 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확진된 학생의 가족 2명도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날 확진된 학생들 중 7명은 지난 7일 오후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한 학생의 농막에서 1박 2일 모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들은 이 농막에서 고기를 구워 먹고 인근 하천에서 물놀이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모임에 참석한 8명 중 7명이 감염됐다. 이들은 지난 3일과 7일에는 각각 3명, 6명이 어울려 코인노래방도 갔다. 이 모임을 다녀와 확진된 학생과 같은 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했던 학생 4명과 친구 1명도 확진됐다. 고교생들의 모임이 지역 내 집단감염으로 이어진 것이다.

이번 집단감염으로 방학 중 학생들에 대한 방역 관련 생활지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확진된 학생들은 영동군 내 3개 고교 학생들이다. 3개 학교 모두 방학 중이었지만, 일부는 보충수업을 진행하고 기숙사도 운영했다.

영동군은 전날 확진 학생들의 가족, 같은 학교, 학원의 학생, 동선의 접촉자 등 370여 명을 검사한 데 이어 이날 300명을 추가 검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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