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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 선고받은 日 야쿠자 두목, 판사에 "평생 후회하게 해주겠다"

지정폭력단 '구도카이' 총재…야쿠자 두목 사형 판결은 처음

2010년 4월 후쿠오카현 경찰 당국이 기타큐슈시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특정위험지정폭력단 '구도카이' 관련 가택수색을 하고 있다. 흰색 옷을 입은 노무라 사토루 구도카이 총재(중앙 왼쪽)의 모습이 보인다./교도연합뉴스




'야쿠자'로 불리는 일본 폭력조직의 두목이 사형 판결을 받자 판사를 향해 "당신, 평생 후회할 거야"라고 협박했다.

24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후쿠오카 지방법원은 이날 기타큐슈시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특정위험지정폭력단 '구도카이'의 총재인 노무라 사토루에게 사형 판결을 내렸다. 1998년 수협 조합장 살인 사건을 비롯해 2012년 경찰관, 2013년 간호사, 2014년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한 테러 사건에 관여한 책임을 인정한 판결이었다.



야쿠자 두목에 대한 사형 판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변호인 측은 직접 증거가 없다며 무죄를 주장했지만, 법원은 4개의 사건 모두 간접 증거로 볼 때 피고의 관여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사형 판결 후 노무라는 "공정하지 못하다"고 항의하면서 재판장을 향해 "당신 평생 후회할 거야"라고 협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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