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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억원 기재차관 "추석·가을장마 탓 9월 물가 불확실성 높아"

■물가관계차관회의

"농축산물 물가 신속히 안정되도록 총력"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 /연합뉴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2일 “9월 농산물 수급여건이 개선되겠지만 명절수요와 가을장마 등으로 물가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차관은 이날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2.6%로 농축수산물과 석유류 가격 강세 지속으로 주로 공급 측 요인이 물가 상승을 견인했다”며 “폭염 등 기상여건, 휴가철 영향 등으로 8월은 계절적으로 전월비 상승 폭이 연중 가장 큰 특징이 있는데 올 8월도 전월비 상승 폭이 2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확대됐다”고 말했다.

특히 이 차관은 “8월 전월비 상승 폭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품목은 농축수산물”이라며 “올 여름 폭염으로 시금치·상추 등의 가격이 급등하고 더운 날씨에 수박·포도 등 과일 소비가 증가해 농축수산물 가격이 전월비 3.9%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 차관은 “생육기간이 짧은 잎채소 가격은 더위가 가심에 따라 하락하고 있고 수박·포도 등은 제철이 끝나 8월 물가 상승을 견인한 요인은 점차 감소할 것”이라면서도 “작기 도래에 따른 농산물 수급여건 개선, 정부의 성수품 집중 공급 등 하방요인과 함께 명절수요, 가을장마·태풍 등 상방요인도 병존하고 있어 9월 소비자물가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 차관은 “물가 체감도가 연중 가장 높은 추석기간 중 밥상물가 안정을 최우선 정책과제로 삼아 물가안정을 위한 범부처 차원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정부는 주요 성수품 공급을 확대하고 지난해보다 일주일 앞당긴 지난달 30일부터 비축물량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이달 중 수입란 1억개를 공급하는 한편 생산·유통·판매 전 단계별 현장 점검으로 달걀 가격 하락에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 차관은 “정부는 특단의 각오로 서민 체감도가 높은 농축수산물 물가가 신속히 안정될 수 있도록 대책 이행에 한치의 소홀함도 없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면서 “공공요금의 안정적 관리, 업계와의 소통 강화 등 가용 가능한 모든 방안을 총동원해 물가 부담이 커지지 않도록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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