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한 매체가 한국의 '피겨 여왕' 김연아(31)와 라이벌이었던 아사다 마오(31)의 근황을 전하면서 다소 부적절한 표현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
일본 매체 '뉴스포스트세븐'은 지난달 31일 ‘김연아·아사다 마오, 전혀 다른 은퇴 후 인생’이라는 제목으로 두 선수의 근황을 전했다.
매체는 먼저 하퍼스 바자 코리아 9월호에 공개된 김연아의 화보를 소개하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 '섹시하다'는 반응이 나왔다고 전했다. 또 현역 시절 김연아를 취재했다고 밝힌 한 기자는 해당 화보를 접하고 “현역 은퇴한지 벌써 7년. 스타일이 변하지 않으며 여성스러운 성적 매력도 나오고 있다"며 "당시에도 한일 양국에서 팬이 많았던 미인선수였는데 더욱 아름다워져 진짜 모델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아사다 마오도 김연아처럼 협찬 광고를 촬영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지만 분위기가 다르다고 평가했다. 아사다 마오가 앞치마를 두르고 요리를 하거나 밭 갈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소개하며 친근감이 느껴진다고 전했다.
매체는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마지막으로 만났다고 전하며 10대에서 20대 초반 서로 경쟁하며 성장한 두 선수가 30대에 재회하면 어떤 대화를 나눌지 궁금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