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발전 기기 전문업체 일진파워(094820)가 정부의 원자력발전 예산 확대 편성과 미국의 핵연료 재활용 기술 승인 소식에 연일 강세다.
3일 오전 9시 34분 기준 일진파워는 전 거래일보다 3.91% 오른 1만 3,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지난 2일에도 전일 대비 29.55% 오른 1만 2,800원을 기록하며 가격상승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가 내년 원자력 발전 관련 예산을 올해 대비 4.8% 늘린 2,076억 원으로 편성한다고 밝히며 정책 강화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새롭게 시작하는 원전 안전성향상 기술개발 사업과 원전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국산화 기술개발 사업에 약 1,11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에 전날 한·미 원자력연료주기공동연구(JFCS) 운영위워회가 사용후 핵연료를 4세대 원전 소듐냉각고속로(SFR)의 핵연료로 재활용하는 첨단기술 ‘파이로-SFR’ 연구 결과를 공식 승인한 소식 역시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연구에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참여했으며, 일진파워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의 국책과제 주관기관의 파트너사로 원자로 및 기기개발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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