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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040년부터 내연車 국내판매 중단

막오른 獨 IAA 모빌리티

장재훈 '2045년 탄소중립 선언'

전동화 2030년 30%·2040년 80%

사진 설명




현대자동차가 오는 2045년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해 전기차와 수소차 등 완전 전동화 차량 판매 비중을 2030년 30%, 2040년에는 80%까지 순차적으로 높인다. 특히 2035년 이후 내연기관차 판매 중단을 추진 중인 유럽연합(EU)의 정책에 맞춰 그해까지 유럽에서 완전 전동화를 달성한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6일(현지 시간) 독일 뭔헨에서 열린 모터쇼 ‘IAA 모빌리티 2021’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45년 탄소 중립 선언’을 발표했다.

장 사장은 발표회에서 “현대차는 ‘인류를 위한 진보’라는 비전 아래 세상을 위해 옳은 일을 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며 “기후변화는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자 직면한 도전 과제이며 전 인류의 각별한 관심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우선 전체 탄소 배출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운행 단계의 배출 저감을 위해 전 세계에서 판매하는 완성차 중 전동화 모델의 비중을 2030년 30%, 2040년에는 8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역별로는 2035년까지 유럽 시장에서 판매하는 전 모델을 전기차와 수소차로만 구성하고 2040년까지 유럽 이외 주요 시장에서도 전동화를 완료한다는 전략이다. 앞서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2030년까지 모든 모델을 전기차·수소차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현대차는 2045년 탄소 중립을 위해 운행 단계뿐 아니라 제조 공정에서도 탄소 배출 감소 노력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2040년까지 전 세계 사업장의 전력 수요 90% 이상을 재생에너지로 충족하고 2045년에는 이 비중을 100% 로 높일 계획이다. 체코 공장에서 2022년에 가장 먼저 재생에너지 100% 전환이 완료된다. 이는 지난 7월 참여를 선언한 재생에너지 100%(RE100)와 맞닿아 있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현대차는 또 중장기적으로 생산 단계에서 온실가스 배출이 없어 궁극의 친환경 에너지로 불리는 ‘그린수소’를 생산해 주요 사업장의 에너지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는 IAA 모빌리티 모터쇼에서 500㎡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를 기반으로 한 로보택시, 아이오닉6의 콘셉트카인 ‘프로페시(Prophecy)’, 하반기 공개 예정인 아이오닉 브랜드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콘셉트 실루엣, 수소의 가치 사슬을 표현한 ‘수소사회 조형물’ 등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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