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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현장] "롤모델은 소녀시대"…아이칠린 '4세대 대표 아이돌' 노린 당찬 데뷔(종합)

그룹 아이칠린(예주, 이지, 채린, 주니, 재키, 초원, 소희)이 8일 데뷔곡 '갓챠(GOT'YA)'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했다. / 사진=케이엠이엔티 제공




'4세대 대표 걸그룹' 수식어에 도전장을 내민 당찬 그룹이 탄생했다. 완성형 비주얼과 실력을 가진 아이칠린(ICHILLIN’)이 7인 7색 개성을 드러내며 가능성을 엿보게 했다. 이들이 중독성 넘치는 밝은 에너지의 곡으로 대중에게 어디까지 인정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8일 오전 아이칠린(예주, 이지, 채린, 주니, 재키, 초원, 소희)의 데뷔곡 '갓챠(GOT'YA)'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아이칠린의 팀명은 꿈, 비전을 뜻하는 단어 '아이슬링(AISLING)'과 휴식, 멋 등 여러 의미로 쓰이는 '칠린(CHILLIN)'의 합성어로, 리스너들이 아이칠린의 음악을 들으며 꿈을 꾸거나 휴식하기를 바라는 의미가 담겼다. 또 서로 다른 곳에 있던 나(I)가 모여 7명(칠)의 아이칠린이 됐다는 중의적 의미가 내포돼 있다. 아이칠린은 "처음 팀명을 듣고 신선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쉽게 기억될 수 있는 이름이라고 생각해서 마음에 들었다"며 "앞으로 다양한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아이칠린이 되겠다"고 만족해했다.

아이칠린은 자신들을 '문'에 비유했다. 초원은 "닫혀있는 문(Door)이라고 소개하고 싶다. 문을 열면 어떤 모습일지 기대감을 자극하고 싶다"고 말했고, 주니는 "문(Moon)이 달이기도 하지 않나. 낮에는 물론 밤에도 밝게 비추는 달이 되겠다"며 "많이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이칠린의 데뷔곡 ‘갓챠’는 딥하우스 장르의 힙한 베이스 음색이 돋보이는 곡으로,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적극적으로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 나간다는 아이칠린의 당당함과 의지가 담겼다. 그룹 트와이스, 갓세븐 등 다양한 K팝 그룹들과 호흡을 맞춘 시크릿 웨폰(Secret Weapon)이 작업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이지는 "듣자마자 귀여운 곡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무대를 찾아봐 주시고 음악을 들어 주신다면 귀엽지만은 않은 곡이라는 걸 알 수 있을 것이다"며 "우리의 당찬 포부가 담겼다"고 소개했다.



아이칠린은 '갓챠'에 대해 "자신감이 떨어질 때 들으면 가장 베스트인 곡"이라며 "자신감 회복을 위해 직접 따라 부르는 것도 추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다양성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앞으로 모든 순간에 어울리는 '칠링송'으로 대중을 만날 것이다"라고 예고했다.

아이칠린 / 사진=케이엠이엔티 제공


당당하게 4세대 대표 아이돌에 출사표를 던진 아이칠린은 탄탄한 실력을 자랑한다. 보컬, 댄스뿐만 아니라 여유로운 무대 매너까지 겸비했다. 이지 "우리가 지금 막 알에서 깨어나왔기 때문에 정체성을 정의 내리기 조심스럽다. 하지만 각자의 매력 기반이 돼 무대 위에서 진심으로 즐길 수 있는 것이 아이칠린만의 정체성과 차별화된 강점이 아닐까 싶다"며 "열심히 활동하면서 아이칠린만의 대체불가 색을 만들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재키는 "각각 멤버들의 매력이 많다. 영화 '포레스트 검프' 명대사로 인용해서 비유를 해보겠다"며 "어떤 맛이 나올지 모는 초콜릿 박스처럼 어떤 매력이 나올지 설렘과 기대를 이끌어낼 수 있는 팀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아이칠린은 앞서 공개한 있지(ITZY)의 '댓츠 어 노 노(THAT'S A NO NO)' 단체 댄스 커버 영상과 스파이스 걸스(Spice Girls)의 '워너비(Wannabe)' 보컬 커버 영상 등으로 실력을 입증한 바 있다. 이지는 커버 선곡 기준에 대해 "신곡보다는 우리가 태어난 시기나 이전에 나온 레트로 감성의 곡을 커버해보자는 의견을 냈다. 앞으로도 시대와 스타일에 제한 두지 않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싶다"고 해 기대감을 높였다.

당당한 매력이 눈에 띄는 아이칠린의 롤모델은 K팝 대표 걸그룹 소녀시대다. 이들은 "소녀시대 선배님처럼 음악과 퍼포먼스로 세계와 소통하며 여러분들에게 위로와 희망찬 메시지를 전달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소희는 "'신인 걸그룹 아이칠린'이라는 이름 널리 알려 대중들이 알아주시고 찾아주셨으면 좋겠다. 올해 신인상까지 꼭 타고 싶다"며 "얻고 싶은 수식어도 정말 많은데 여러분들께 인정받는 '괴물 신인'이라는 수식어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열정과 패기로 가득 찬 신인 걸그룹 아이칠린의 데뷔곡 ‘갓챠’는 8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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