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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윤석열 기자회견 "큰소리치던 총장 때 버릇, 큰 실수” 지적

이날 본인 SNS 통해 尹 기자회견 비판

洪 “여기는 국민 받들어 모시는 정치판”

尹 “정치공작은 메이저 언론에” 실언도

홍준표(왼쪽)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7일 서울 강서구 ASSA빌딩 방송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체인지 대한민국, 3대 약속' 발표회에서 행사 시작을 기다리며 윤석열 예비후보와 대화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예비후보가 8일 경쟁자인 윤석열 예비후보의 이날 기자회견에 대해 “큰 실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 후보는 이날 본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윤 후보를 향해 “메이저 언론도 아닌 허접한 인터넷 언론이 정치공작 한다고 언론과 국민앞에 호통 치는 것은 든든한 검찰조직을 믿고 큰소리 치던 검찰총장 할 때의 버릇”이라고 꼬집었다.



홍 후보는 “적폐수사를 지휘하면서 문재인 정치공작의 하수인을 자처하던 분이 고발사주 사건에 아직 직접 연루됐다는 혐의도 없는데 갑자기 중대발표할 듯이 언론 앞에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윤 후보가 오늘 강경한 태도를 보인데 대해 “네거티브 대응은 그렇게 하는게 아니다”라며 “오늘은 실언이 아니라 옛날 버릇이 나와 큰 실수를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홍 후보는 “여기는 군림하는 검찰이 아니라 국민을 받들어 모시는 정치판”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윤 후보는 자신이 검찰총장 재직 시기이자 지난 4·15 총선 당시 검찰에서 친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장을 직접 작성해 야당에 넘겼다는 ‘고발사주’ 의혹을 직접 해명하기 위해 나섰다. 그는 고발장 작성자도 불분명하고 이를 당에 전달했다는 김웅 의원도 사실관계를 모른다는 점을 들어 ‘괴문서’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해명하는 과정에서 윤 후보는 ‘메이저 언론’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다. 윤 후보는 “앞으로 정치공작하려면 인터넷 매체에 하지 말고, 국민이 다 아는 메이저 언론을 통해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발 사주 의혹을 최초로 보도한 곳은 신생 인터넷 매체 ‘뉴스버스’다. 이에 한 기자가 “메이저 언론이 아니면 의혹을 보도할 수 없느냐”라고 묻자 윤 전 총장은 “(공작을 하려면) 처음부터 독자도 많고 이런 데다 해라. 어차피 다 따라올 텐데. KBS, MBC에서 시작하든지, 아니면 더 지켜보든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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