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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는 틀리고 지금은 맞다? … 레이밴 입은 페이스북 글래스 출시

구글 글래스 출시 후 8년 만에

페이스북 스마트글래스 시장에 도전

레이밴 스토리즈 출시

AR 기능 적용 글래스에 성패달릴 것

마크 저커버그(오른쪽) 페이스북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가 로코 바실리코 에실로 룩소티카 최고 웨어러블 책임자와 스마트 글래스 ‘레이밴 스토리즈’를 소개하고 있다. /페이스북 화면 갈무리




레이밴 로고가 오른쪽 렌즈 위에 선명하게 박힌 페이스북의 스마트글래스가 출시됐다. 구글 글래스가 2013년 출시된 지 8년 만이다. 시장에서 조용히 사라졌던 구글 글래스와 달리 페이스북이 출시한 스마트 글래스가 호응을 얻을 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9일(현지 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페이스북이 선글라스 브랜드 레이밴과 공동 개발해 공개한 '레이밴 스토리즈'는 일반 선글라스와 유사한 디자인에 카메라와 마이크·스피커를 탑재했다. 가격은 299달러(약 34만9,000원)다. 증강현실(AR) 기능은 따로 적용되지 않았다. 이날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린 영상을 통해 “페이스북은 스마트 글래스가 차세대 컴퓨팅 플랫폼을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스마트 글래스 ‘레이밴 스토리즈’ /AP연합뉴스


레이밴 스토리는 소셜미디어(SNS) 기능에 특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500만 화소 카메라 2대, 스피커 2대, 마이크 3대가 탑재돼 사진과 동영상 촬영을 비롯해 전화 통화와 녹음 등이 가능하다. 음악 감상도 할 수 있다. 오른쪽 안경 다리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촬영이 가능하며 30초 길이의 동영상 35개 또는 사진 500장을 저장할 수 있다. 촬영물은 페이스북 전용 앱을 통해 사용자의 페이스북·인스타그램으로 바로 업로드할 수 있다. 다만 사진을 찍으면 플래시가 터지면서 7미터 앞에 있는 사람까지 이를 인식할 수 있어 사생활 침해를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2013년 구글이 출시한 구글글래스의 경우 일반 소비자에게는 거의 팔리지 않았다. 이후 2016년 출시된 스냅의 스마트글래스 또한 재고 처리 문제로 4,000만 달러(약 466억8,000억원)의 손실만 남기고 시장에서 조용히 사라진 바 있다. 이로 인해 페이스북이 출시한 레이밴 스토리즈의 성공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외신은 “페이스북이 메타버스 시장이 성장하면서 플랫폼과 하드웨어 시장의 연계를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AR 기능을 도입한 스마트글래스가 어떻게 출시되느냐에 따라 향배가 갈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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