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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씩 나가는 실업급여…고용부 “9월엔 1조 밑으로”

8월 고용행정 통계 발표

실업급여 7개월째 1조

“지급액, 추세적으로 감소”

김영중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이 13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고용행정 통계로 본 '21년 8월 노동시장 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 연합뉴스




고용노동부가 7개월째 1조원씩 지급된 구직급여(실업급여) 지출 추이가 이달 다소 진정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예상대로 1조원 대 밑으로 떨어진다면, 고용회복세가 더 빨라진다는 신호가 될 수 있다.

김영중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8월 고용행정 통계를 발표하면서 “구직급여 지급액이 추세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며 “이 추세를 반영하면 이르면 9월(지표)부터 1조원 아래로 떨어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매월 발표되는 고용행정은 고용보험과 실업급여 추이가 핵심 지표로 평가된다. 고용시장 회복과 사회안전망을 동시에 보여주는 고용보험 가입 추이는 청신호다. 이달 가입자 수는 1,436만6,000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41만7,000명이 늘었다. 매월 40만명대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산업 바로미터인 제조업 가입자 수가 1~2%대씩 8개월째 증가폭이 늘고 있다.

문제는 실업급여 추이다. 실업급여 수혜금액은 8월에도 1조371억원을 기록해 7개월 연속 1조원선을 넘겼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실직자가 크게 늘고 이들의 취업난도 여전하다는 것이다.

고용부가 내달 이 상황이 다소 바뀔 수 있다고 전망한 이유는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추이 때문이다. 7월 10만6,000명까지 올라갔던 신청자 수는 지난달 8만4,000명으로 감소했다. 최근 수출 성장과 백신 접종 확대도 배경이다. 변수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영향이다. 김 실장은 “8월 노동시장은 수출 호조, 백신 접종 확대 등으로 개선세를 이어갔다”며 “(하지만) 숙박음식업, 운송업 등 대면서비스업은 여전히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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