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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코리아센터, 이커머스 전문 '다나와' 인수 추진

계열사 써머스플랫폼 가치증대 노려

MBK·IMM·스카이레이크 등도 준비

단독협상 깨진 롯데도 재출격 관심





1세대 e커머스 기업 ‘다나와(119860)’ 인수전에 e커머스 전문 기업 코리아센터(290510)를 비롯한 다수의 후보들이 뛰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공개 경쟁입찰 전 다나와 측과 단독 협상을 진행했던 롯데가 전격적으로 참여할지도 여전히 관심사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리아센터가 다나와 매각 입찰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 MBK파트너스와 IMM프라이빗에쿼티(PE),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 등 대형 PEF 운용사들도 다나와 인수전에 대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나와 경영진은 최근 NH투자증권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해 최대주주인 성장현 이사회 의장과 손윤환 대표 등의 지분 51.3%를 경영권과 함께 판다는 방침이다.

IB 업계가 코리아센터의 움직임에 주목하는 것은 응찰을 고려하고 있는 재무적투자자(FI)들도 전략적투자자(SI)와 공동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다. 코리아센터는 온라인 쇼핑몰과 관련해 사이트 구축부터 상품 조달, 마케팅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e커머스 전문 업체로 카페24에 이은 시장점유율 2위 사업자다.



코리아센터는 전자 상거래 및 해외 직구(직접 구매) 사업 강화를 위해 지난 2018년 써머스플랫폼(옛 에누리닷컴)을 약 1,000억 원에 인수하기도 했다. 써머스플랫폼은 다나와의 동종 업계 경쟁사여서 코리아센터의 다나와 인수 추진은 써머스플랫폼의 기업가치를 키우기 위한 ‘볼트온’ 투자로 볼 수도 있다. 지난해부터 코리아센터는 써머스플랫폼의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FI로서 다나와에 대한 투자를 검토 중인 IMM PE는 온라인 패션 편집숍 W컨셉과 반려동물 용품 온라인 플랫폼 펫프렌즈 인수에 성공한 바 있어 또 다른 e커머스 투자 기회를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추진했던 MBK파트너스도 다나와 입찰 여부를 고심하고 있으며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는 여행 플랫폼 야놀자에 투자한 경험을 바탕으로 다나와 인수 실익을 살피고 있다.

올해 초 중고 거래 플랫폼인 중고나라를 인수하며 e커머스 플랫폼을 강화하고 있는 롯데그룹은 앞서 다나와 측과 단독으로 인수 협상을 벌였으나 가격을 놓고 이견이 커 최종 딜에 이르지 못했지만 공개 입찰에 재출격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나와는 지난해 350억 원의 감가상각전영업이익(EBITDA)을 창출한 알짜 회사로 평가받는다. 사업 영역은 크게 △가격 비교 플랫폼 △다나와유통(PC 부품 유통) △샵다나와(PC 오픈마켓) △기타(다나와자동차·다나와빌딩) 등으로 나뉜다. 특히 가격 비교 플랫폼은 인수 매력을 끌어올리는 핵심 사업으로 꼽힌다. 코스닥 상장사인 다나와의 시가총액은 최근 4,200억 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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