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암호화폐 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선 가운데,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 시장은 기로에 놓여 있습니다. 거래량이 크게 하락했지만 NFT에 대한 글로벌 대기업의 관심은 여전합니다.
인기 NFT 크립토펑크 가격 하락…가격 거품 꺼지나
1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NFT 크립토펑크 가격이 80이더리움(ETH)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외신은 NFT 거래량이 50% 이상 줄어든 것을 가격 하락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2차 시장에서 크립토펑크 NFT를 구매하는 비용이 80ETH까지 하락했습니다. 크립토펑크는 외모 특징을 섞어 무작위로 생성한 얼굴 모양의 NFT 작품입니다. 외계인, 유인원 등 특이한 속성을 가질수록 가격은 비싸집니다. 지난 6월에는 마스크낀 외계인 특징의 크립토펑크 #7523이 소더비 경매서 130억 원에 낙찰된 바 있습니다.
크립토펑크 NFT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덩달아 가격도 천정부지로 올랐는데요. 이날 라바랩스는 #1417 작품이 79.99ETH에 거래됐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돈 약 3억 원인데요. 해당 작품은 지난 8월 최고 118.99ETH까지 가격이 올랐지만, 정작 실수요는 없어 판매되지 않았습니다. 계속된 판매 실패에 소유주가 가격을 큰 폭 하향 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외신은 크립토펑크 가격 하락 원인으로 전체 NFT 시장의 거래량 감소를 꼽았습니다. 듄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최근 모든 NFT의 평균 가격이 1.02ETH에서 0.37ETH로 밀려났습니다. 새로운 종류의 NFT가 시장에 등장할 경우 일시적으로 평균 가격이 오르는데요. 크립토펑크와 같은 유명 NFT에는 이 반짝 효과가 영향을 미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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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한 달 정점에 달했던 크립토펑크 거래량도 9월 들어 크게 감소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7일간 크립토펑크 거래량은 전주 대비 53.3% 하락했는데요. 엑시 인피니티, 아트블록 등 다른 유명 NFT도 거래량 하락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대퍼랩스-구글 협력…구글 클라우드로 블록체인 확장성 해결한다
다음 소식입니다. IT 공룡 구글이 NFT 개발사 대퍼랩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플로우 블록체인을 지원합니다. 같은 날 포브스에 따르면 구글은 대퍼랩스와 함께 NFT를 포함한 웹3 서비스를 개발합니다. 대퍼랩스는 크립토키티, NBA탑샷 등을 개발한 캐나다 소재 기업입니다. 블록체인 플로우도 개발 중입니다. 댑레이더 기준 대퍼랩스는 일주일 동안 약 50만~100만 개의 거래를 처리하고 있습니다. NFT 판매량 기준 4위입니다.
우선 구글 클라우드는 플로우 블록체인을 확장할 수 있는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합니다. 구글 클라우드는 이미 NBA탑샷과 크립토키티 등 대퍼랩스의 인기 NFT 플랫폼에 탑재돼 있고. 개발자들의 접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주요 암호화폐 회복세로…비트코인 4만 6,000달러 선에 거래
코인360통한 암호화폐 가격 동향 살펴보겠습니다. 15일 오전 6시 10분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3.67% 상승한 4만 6,750달러입니다. 이더리움(ETH)은 2.74% 오른 3,371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바이낸스 코인은 2.31% 상승한 409달러, 카르다노(ADA)는 1.02% 내린 2.38달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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