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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싸이티바 “韓, 소부장 바이오허브로 육성” 5,250만弗 투자

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시내 호텔에서 열린 한미 백신 협력 협약 체결식에서 임마누엘 리그너(왼쪽) 싸이티바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백신의 원·부자재를 생산하는 미국의 글로벌 기업 싸이티바(Cytiva)가 약 600억 원 규모의 생산 시설을 국내에 설립하기로 했다. 한·미 양국이 백신 협력을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과 기초연구 분야로 확대하는 차원이다. 정부는 원·부자재 생산부터 완제품 개발·생산까지 국내에서 이뤄질 경우 안정적인 백신 공급망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미국 뉴욕에서 21일(현지시간) 개최된 ‘한·미 백신 협력 협약 체결식’에서 싸이티바가 한국에 고부가 세포배양백 생산 시설 설립을 위해 내년부터 오는 2024년까지 총 5,250만 달러(약 621억 원)를 투자하겠다는 내용의 투자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글로벌 백신 원부자재 기업이 국내 생산시설 투자를 신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세계적 수준의 의약품 생산능력을 가진 국내 기업과 세계 최고의 백신 개발 기술을 보유한 미국 기업 간 협력은 팬데믹 시대 위기 극복을 위해 연대·협력한 훌륭한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한국과 미국의 17개 백신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 대표들도 참석해 원부자재 공급·백신 공동개발·위탁생산·감염병 대응 연구협력에 관한 기업 간 양해각서(MOU)도 맺었다.

정부는 내년 도입 예정인 화이자 백신을 당초 계약 분인 3,000만 회분보다 많은 양으로 조기에 국내 공급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회장은 문 대통령과의 접견 자리에서 “내년에는 여유가 있기 때문에 협약을 빨리 체결하면 조기 공급의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5세에서 11세까지는 화이자 백신을 3분의 1만 접종해도 동일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연구결과도 나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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