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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규 靑 비서관, 스타트업에 1억 투자…안성욱 87억, 배우자 7억대 토지 상속

윤리위, 9월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최재형은 20억…이용구는 47억





김한규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개인투자조합 형태로 기술 기반 스타트업에 약 1억여 원을 투자했다고 신고했다. 안성욱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은 배우자가 경상북도 김천시에서 7억7,000만원 상당의 대규모 땅을 상속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 따르면 김 비서관은 보유 재산 46억 8,948만 원 가운데 1억 2,500만 원을 개인투자조합 형식으로 의료 기기와 2차전지 등 특허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개인투자조합 투자가 공직자 이해 충돌에 걸리지는 않지만 청와대 정무비서관의 업무 범위가 넓은 만큼 처분의 필요성이 제기될 수 있다. 실제 김 비서관은 지난 8월 이해 충돌 여부를 우려해 약 6,800만 원 규모의 상장 주식을 모두 팔았다. 김 비서관은 “2016년부터 정부의 장려에 따라 기술 관련 개인투자조합에 참여했다가 임명 전에 처분하려 했으나 개인투자조합은 전체 조합원의 동의가 필요해 아직 팔지 못했다”고 밝혔다.



안 부위원장은 재산 87억7,952만 원을 신고해 전체 현직자 가운데 재산 규모 2위를 차지했다. 특히 배우자가 김천시에 약 1만 6,441㎡ 규모의 농지를 포함한 땅을 공유 지분으로 상속받아 이목을 끌었다. 안 부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아내가 장인어른과 장모로부터 받은 김천시 집성촌 종중의 땅으로 실제로는 종중에서 무상 경작하고 있다”며 “종중 명의로 소유권 이전등기를 신청해야 하는데 서류 등 복잡한 절차 때문에 이전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직자 재산 규모 1위는 160억 6,633만 원을 신고한 주현 국무조정실 산업연구원장이다. 또 야권 대선 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총 20억 3,939만 원 규모의 재산을 신고했는데, 큰딸이 부모로부터 4억 원을 빌려 강남 아파트를 매입한 후 원금의 일부인 8,000만 원을 갚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용구 전 법무부 차관은 6~7월 퇴직자들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46억 9,351만 원을 신고했다. 그는 공시지가 상승 효과로 서초동 아파트가 약 2억 6,500만 원 올랐고 가족 명의로 된 에버랜드 인근 땅은 8,700만 원의 차익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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