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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소녀상 모욕한 외국인"…사과에도 결국 고발당해

시민모임"처벌 떠나 잘못 알리고 재발방지 위해 고발"

대구에 있는 소녀상의 머리를 때리며 장난치는 듯한 영상을 소셜미디어 ‘틱톡(TikTok)’에 올린 외국인 남성 2명이 누리꾼들의 거센 비판을 받고 그 다음날 사과했다./틱톡 캡처




정신대할머니와함께하는시민모임(이하 시민모임)은 대구 2·28기념중앙공원 '평화의 소녀상'을 때리듯 장난치며 모욕한 외국인들을 경찰에 고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민모임은 외국인 남성 2명이 평화의 소녀상 머리를 때리는 모습 등을 영상으로 찍어 지난 19일 SNS에 올리고 모욕했다고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앞서 지난 19일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에는 외국인 남성 2명이 대구 중구 2·28기념공원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 머리를 때리며 장난치는 영상이 게시됐다. 논란이 일자 이들은 이튿날 소녀상을 다시 찾아가 '잘못했다. 미안하다'며 사과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게시했다.

시민모임은 관계자는 "외국인 남성들이 위안부 피해자를 상징하는 조형물을 조롱했고 많은 사람이 동영상을 봤다"고 말했다. 이어 "처벌을 떠나 그러한 행동이 잘못됐다는 점을 알려주고 비슷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차원에서 고발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소녀상은 대구 중구 공평로 2·28 기념공원에 설치된 것으로, 지난 2017년 '대구 평화의 소녀상 건립 범시민 추진위원회'가 시민 약 2,200명으로부터 모금을 받아 건립을 추진했다. 대구에서는 지난해 6월 한 40대 남성이 소녀상에 씌워진 마스크를 벗기고, 후원자들이 달아놓은 나비 문양을 떼어냈다가 재물손괴 혐의로 경찰에 입건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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