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이메일보내기

산업기업
SK이노·포드, 10조 들여 美 최대 배터리공장 설립

합작 '블루오벌SK' 투자계획 발표

SK이노, 5조 투자 지분 50% 달해

테네시 1곳 ·켄터키 주 2곳에 건설

美서 연 150GWh 생산능력 확보

포드는 전기차 공장에 2.8조 투입





SK이노베이션이 미국 포드와 손잡고 현지 사상 최대 규모의 배터리 생산 공장을 건설한다. 이를 위한 투자 계획을 당초 잡았던 3조 원에서 5조 1,000억원으로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의 전기차 보급 확대 정책에 발맞춰 공격적인 투자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본지 9월 28일자 1·13면 참조

SK이노베이션과 포드는 2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양사 합작사 ‘블루오벌SK'의 대규모 투자 계획을 공개했다.

우선 양사는 배터리 공장과 전기차 조립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총 114억 달러(약 13조 1,020억 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합작 배터리 공장 투자 규모는 10조 2,000억 원이며 이와 별도로 포드는 전기차 조립 공장에 2조 8,000억 원을 투입한다.



이는 포드 118년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투자 발표로 미국에서 이뤄진 배터리 공장 투자 건 중 역대 최대 규모다. 빌 포드 포드 회장은 “지금은 전기차로의 전환을 이끌고 ‘탄소 중립 제조’라는 새로운 시대를 여는 변화의 순간”이라며 “혁신과 투자로 미국인이 환호하는 전기차를 만들면서도 지구를 보호하고 나아가 국가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블루오벌SK에 대한 자사 지분 50%에 해당하는 44억 5,000만 달러(약 5조 1,000억 원)를 투자한다. SK이노베이션 역시 단일 투자 중 역대 최대 규모로 당초 계획했던 투자금(3조 원)에서 대폭 확대했다. 투자 기간은 올해 10월부터 오는 2027년 12월까지 6년이다.

앞으로 양 사는 테네시주와 켄터키주에 배터리 공장을 건설한다. 테네시 공장은 포드의 전기차 생산 공장과 함께 들어서며 생산능력은 43기가와트시(GWh)다. 켄터키 공장은 각각 43GWh 2기(총 86GWh)로 건설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총 생산능력은 당초 계획했던 규모(60Gwh)에서 129GWh로 두 배 이상 늘어났는데 이는 매년 215만 대가량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배터리 공장이 설립된다”고 설명했다. 조지아주에서 따로 짓고 있는 공장 두 곳과 합하면 미국에서만 약 150GWh의 생산능력을 확보해 현지 최대 배터리 업체로 발돋움하게 된다. 아울러 2025년까지 전 세계에서 200GWh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도 초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양사가 바이든 행정부의 전기차 확대 정책에 따라 투자 규모를 대폭 늘렸다고 보고 있다. 지난달 바이든 대통령은 2030년까지 미국에서 판매되는 신차의 50%를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한다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에 포드는 전기 픽업 트럭 ‘F-150 라이트닝’ 생산능력을 기존 연 4만 대에서 8만 대로 늘리기로 했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포드를 비롯한 미국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면서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는 차원에서 글로벌 공급망을 재편하고 있는 만큼 미국 완성차 업체와 국내 배터리 업체들의 협업 강화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산업부 김기혁 기자 coldmetal@sedaily.com
메이저리그 구단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단장 빌리빈은 야구라는 스포츠 영역에 통계학을 도입해 우승을 이끌어냈습니다.
이처럼 모든 삶의 영역엔 경제 원리가 숨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제로 행간을 읽어내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기자채널로 이동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이종환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발행 ·편집인 : 이종환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