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정부와 협상에 착수했다고 29일 밝혔다.
IPA는 지난해 4월부터 시민과 이해 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한데 이어 해양수산부와 인천시가 발표한 내항 재개발 마스터플랜을 기반으로 실현 가능한 사업 제안서를 완성해 지난해 9월 해양수산부에 제출했다.
IPA는 공공성 강화를 위해 공공시설비율 50% 이상 확보, 사업지 주변 통행 혼잡 방지를 위한 인중로 지하화 추진, 친수시설 확대를 위한 조망데크 2개소 설치, 원도심과 입체적 연결을 위한 공원형 보행육교 도입, 시민을 위한 공원·녹지 면적 확장 등의 내용을 사업제안서에 담았다.
IPA는 이어 ‘항만 재개발 및 주변지역 발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사업제안서 타당성 검토, 제3자 제안 공모 등 제반 절차를 거쳐 지난달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IPA는 앞으로 정부와 사업계획 보완 및 사업 시행 조건 협의 등 실시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한 후 사업시행자 지정 등 후속 절차를 완수할 예정이다.
최정철 IPA 경영부문 부사장은 “인천항 내항 1·8부두재개발사업은 사업 신청자인 IPA 단독 사업이 아닌 정부, 인천시, 시민과 함께 하는 사업”이라면서 “조속한 사업 추진을 통해 친수공간을 시민에게 돌려줌과 동시에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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