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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오세훈 “극우집회 한번 갔다” 발언도 검찰 송치

“한번 가서 문재인 독재자라고 했다” 주장

경찰, 여러 번 갔다 판단…‘허위사실’ 송치

오세훈 “다음달 2일에 검찰 조사 받는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24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했다. /연합뉴스




경찰은 서울시장 보궐선거 기간에 ‘극우 성향의 집회에 딱 한번 참여했다’는 오세훈 시장의 발언이 허위 사실이라고 보고 검찰에 송치했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오 시장이 토론회에서 한 ‘파이시티’ 발언과 집회 관련 언급 등에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혐의가 있다고 보고 지난 24일 함께 송치했다.

오 시장은 선거운동 기간 방송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주최 집회 등을 거론하며 “오 후보는 태극기 세력과 전광훈 목사와 함께 하나”라고 묻자 “한번 나가서 ‘문재인은 독재자’라고 했다”고 답변했다.



이를 놓고 민생경제연구소 등은 “오 시장이 전 목사가 주도한 극우·극단주의 집회에 여러 번 참여하고도 한 번만 참여했다고 거짓말했다”며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이들은 오 시장의 내곡동 땅이나 파이시티 관련 발언도 함께 고발했다.

경찰의 수사 내용은 민주당의 고발로 내곡동 땅 관련 허위 사실 공표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에서 병합될 전망이다.

오 시장은 전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다음 달 2일 검찰에 진술하러 간다”며 출석 조사 예정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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