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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우린 정권교체 깐부"…洪 "비리의혹 대선 참여 안해"

尹, 유승민·원희룡에도 "정치가 이렇게 멋질 수 있다는 것 느껴"

洪 “내 역할 종료…비리 의혹 대선에 참여 안 할 것”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오른쪽)가 5일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2차 전당대회에서 홍준표 경선후보와 포옹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경선 경쟁자였던 홍준표 의원을 '홍 선배'라고 지칭하며 "우리는 정권교체를 위한 깐부"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보다 더 빛났던 홍 선배님의 짧은 메시지와 미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글에서 "전당대회 후 첫날 일정을 바쁘게 소화했다. 그렇게 움직이면서도 지난 금요일 전당대회 생각이 떠나질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저보다 더 빛났던 홍 선배님의 짧은 메시지와 미소는 제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제 수락 연설보다 훨씬 빛났다"라고 전했다. 이어 "멋진 위트까지 곁들인 낙선 인사와 국민과 당원에게 보여준 맏형다운 그 미소, 오랫동안 잊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신과 치열하게 경쟁했던 홍 의원이 "경선 결과에 깨끗이 승복한다"며 미소를 띠고 윤 후보를 포옹하던 장면을 언급한 것이다.

윤 후보는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전 제주지사를 향해서도 "정치가 이렇게 멋질 수 있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며 "우리는 모두 정권 교체를 위한 깐부"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당의 지난 역사를 돌아보면 감동적인 승복과 단결을 이뤘을 때는 승리했지만, 그렇지 못했을 때는 패배했다"며 "정권 교체로 이 아름다운 전통을 이어가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세 분의 정치 선배님들이 보여준 애국심과 경륜, 그리고 지혜, 열심히 배우겠다”며 “정권교체와 국민을 위한 좋은 국정의 자양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홍 의원은 대선에는 참여하지 않겠다며 선을 그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 "사상 최초로 검찰이 주도하는 비리 의혹 대선에는 참여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저의 역할은 전당대회장에서 이미 밝힌 대로 경선을 다이내믹하게 만들고 안갯속 경선으로 흥행을 성공하게 한 것"이라며 "그 역할은 종료됐다. 대선에는 참여할 생각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에 저를 열광적으로 지지해준 2040들의 놀이터 ‘청년의꿈 플랫폼’을 만들어 그분들과 세상 이야기하면서 향후 정치 일정을 가져가겠다”고 앞으로의 정치 일정을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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