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돌파감염에 따른 확진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8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3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체 확진자 중 29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14명은 감염원이 불분명한 상태다. 나머지 1명은 해외에서 입국했다.
중구의 한 사업장에서는 신규집단감염이 발생했다. 6일 직원 1명이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고 확진된데 이어 7일 직원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4명은 같은 팀에서 근무하며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모두 돌파감염 사례다.
영도구의 한 시장에서는 전날까지 11명이 돌파감염으로 확진됐다. 전날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12명 중 접촉자 1명을 제외한 종사자 11명은 모두 돌파감염 사례로 조사됐다. 누계 확진자는 종사자 11명, 접촉자 1명 등 모두 12명으로 늘었다.
영도구를 포함한 기존 집단 감염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연제구의 한 목욕장에서는 이용자 2명과 접촉자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이용자 23명, 종사자 2명, 접촉자 11명 등 모두 36명이 감염됐다.
이밖에 다중이용시설인 음식점과 학원에서도 각각 2명과 1명이 확진됐다.
동래구의 한 유흥주점에서는 이용자 1명이 추가 확진돼 누계 확진자는 종사자 8명, 방문자 12명, 접촉자 6명 등 26명으로 집계됐다.
사망 사례도 이어졌다. 입원 치료를 받던 확진자 2명이 6일과 7일 각각 숨졌다. 부산지역 누계 사망자는 169명으로 늘었다. 현재 위중증 확진자는 1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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