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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우려에 박스권 갇힌 코스피…"이번주 2,850~3,000선 오갈 것"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연합뉴스




미국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2,900선을 힘겹게 지키던 코스피는 또 다시 3,000선을 돌파에 실패하며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코스피는 지난주 인플레이션 여파에 따른 금리인상 공포에 한때 2,900선 초반까지 밀렸다가 2,960선을 회복한 채 장을 마감했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시는 이번 주(11·15∼19)에도 인플레이션 우려와 글로벌 공급망 우려 속에 박스피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증시가 박스피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은 미국발 인플레이션 심화 탓이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물가 전망 불안이 가중되면 테이퍼링을 내년 5월말 조기 종료한 후 6월부터 곧바로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지난 2014년 1월에도 테이퍼링이 시작된 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3.6% 하락한 바 있다.



인플레이션이 장기화할 경우 경기 민감 기업들의 실적이 부정적 영향을 받는 점도 국내 증시의 상승을 가로막는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와함께 대주주 양도세 이슈에 따른 개인 매도 물량 출회도 국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 개인은 이달 1일부터 11일까지 6,412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11월에도 개인은 대주주 양도세 이슈로 일시적으로 물량을 매도한 바 있다.

다만 동남아 지역 공급망 차질 문제 완화 조짐과 겨울철 이후 에너지 수급 상황이 개선될 수 있다는 점은 국내 증시에 밝은 면이다. 증권가에서는 이번주 코스피 지수를 2,850~3,000선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높은 원자재 가격 수준과 미국과 중국의 높은 물가 지표에 경기 민감 기업들의 이익이 줄어들 것"이라며 이번 주 코스피 지수를 2,900∼3,000으로 예측했다.

NH투자증권은 “공급난 완화와 겨울철 이후 에너지 문제 개선의 조짐이 있는 만큼 현재 물가 우려는 지나칠 수 있다”며 코스피가 2,850∼3,000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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