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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해상풍력플랜트 제조사 삼강엠앤티 4,600억에 인수

친환경 에너지 분야 M&A 잇따라

올해 누적 인수 금액만 1조695억원


SK에코플랜트(옛 SK건설)가 해상풍력 플랜트 건설 핵심 부품을 제조하는 삼강엠앤티를 인수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친환경 중심으로 사업 포트포리오를 확장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17일 SK에코플랜트는 공시를 통해 총 3,426억 원을 투자해 삼강엠앤티 지분 31.83%를 확보해 최대주주에 오른다고 밝혔다. 삼강엠앤티가 단행한 2,925억 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송무석 삼강엠앤티 대표 등이 보유한 구주를 500억 원에 인수하는 방식이다. 이와 동시에 SK에코플랜트는 삼강엠앤티가 발행하는 전환사채(CB)에도 1,169억 원을 투입한다. SK에코플랜트가 삼강엠앤티 인수 및 투자에 총 투입하는 현금 규모는 4,595억 원에 달한다.

코스닥 상장사인 삼강엠앤티는 지난 1999년 설립된 중견 조선·기자재 업체로 2010년대 초반 해상풍력발전 시장에 진출해 해상풍력 발전용 터빈 제작에 활용하는 하부 구조물을 전문으로 제작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4,272억 원, 영업이익 290억 원을 올렸으며 시가총액은 이날 종가 기준 8,632억 원이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인수를 통해 글로벌 해상풍력 사업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는 SK그룹의 ESG 경영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SK에코플랜트는 그동안 주력 사업을 친환경·신재생에너지 분야로 전환하기 위해 다양한 인수합병(M&A)을 단행해왔다. 앞서 올 7월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PE)가 보유하고 있던 의료 폐기물 처리 업체 도시환경과 이메디원, 폐기물 처분 업체인 그린환경 등 폐기물 중간처리 업체 3곳을 2,100억 원에 인수했다. 또 6월에는 약 4,000억 원을 투자해 E&F PE가 보유한 충청권 폐기물 업체 대원그린에너지, 새한환경을 비롯해 맥쿼리자산운용이 보유하던 폐기물 소각업체 클렌코, 산은 PE가 보유 중이던 의료 폐기물 처리 업체인 디디에스 등을 연이어 인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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