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이 일부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에게도 희망퇴직한 뒤 새로운 인생을 설계할 수 있는 길을 터줬다.
농협은행은 19일부터 23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서를 접수한다. 대상은 만 40세인 1981년 1월1일생부터 만 56세인 1965년 12월31일생까지다.
임금피크제에 들어간 만 56세 직원에게는 퇴직 당시 28개월치 월평균임금을 지급한다. 10년 이상 근무한 만 40세 이상 직원들에게는 이보다 적은 20개월치를 준다.
퇴직금 외 지원금에서도 차이가 있다. 만 56세 직원에게만 ‘전직’ 지원금 4000만원과 1000만원 상당의 농산물상품권을 지급한다.
SC제일은행과 씨티은행에 이어 5대 금융지주 산하 시중은행에서 희망퇴직 신호탄을 쏘아올림에 따라 나머지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에서도 희망퇴직을 단행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