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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탕 속 검은 점들의 정체 "후춧가루가 아니었다"

/사진=트위터 캡처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배달 앱을 통한 음식 주문이 늘면서 '별점' 관련 고객과 식당 간의 갈등 뿐 아니라 배달 음식에서 이물질이 나왔다는 사연들이 잇따르는 가운데 이번에는 주문한 마라탕에서 벌레가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9일 트위터 이용자 A씨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마라탕 먹을 때 조심해서 드세요'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A씨는 "검은색 점 같은 거 다 벌레인데 전부 한 그릇에서 나온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한 장의 사진을 함께 올렸다.

A씨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숟가락에 검은 점들이 보인다. 얼핏 보면 후춧가루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모두 벌레로 A씨는 "사진 확대하면 다 다리 달려 있다. 웬만하면 확대해서 보지말라"고도 적었다.

그러면서 A씨는 "분명 배추도 안 넣고 청경채도 안 넣었는데 대체 어디서 나온 벌레일까"라고 했다.



해당 글을 두고 자신을 현직 요식업자라고 소개한 트위터 이용자 B씨는 "위에 보이는 벌레는 진드기로 보인다"면서 "가을에서 겨울로 가는 시기에 채소에 붙어 있는 일이 많다. 요즘 날씨에는 깊이 숨어 있기도 한다"고 썼다.

이에 대해 A씨는 "놀라기만 했는데 새로운 정보 알려주셔서 감사하다"면서 "모든 가게가 위생 관리를 이렇게 하진 않겠지만 이참에 마라탕 끊어야겠다"고 답했다.

이같은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지금까지 봤던 검은색은 다 벌레였단건가", "너무 징그럽다. 충격적이다", "어떻게 음식에서 저런 게 나올 수 있단건가" 등 다양한 의견을 이어갔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최근 공개한 '배달 앱 주요 3사 등록 음식업체' 자료를 보면 '배달 앱 업체 이물통보 제도'를 통해 신고한 건수는 올 상반기에만 2,874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신고 건수의 약 2배에 이른 수치다.

배달음식에서 가장 많이 나온 이물질은 머리카락(1,648건)으로, 벌레(1,147건), 금속(515건), 비닐(335건), 플라스틱(258건), 곰팡이(94건) 순이었다. 유리나 실, 털 등 기타 이물도 1,244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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