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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해외 조전' 접수된 것 없어…외교부도 접수창구 역할 안 해

전두환 장례 가족장으로 치러져 외교부 관련 사항 없어

전두환 전 대통령이 사망한 2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신촌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 조문객이 조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두환 전 대통령 사망과 관련해 24일 현재까지 해외 각국에서 외교부로 접수된 조전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 전 대통령의 장례가 국가장이 아닌 가족장으로 치러지는 만큼 각국에 이를 통보하지 않았고, 외교부가 공식적인 조전 접수창구 역할도 하지 않고 있다. 외교 소식통은 “국가장이 아니고 가족장이면 외교부 관련 사항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국가장이 결정되면 180여개 재외공관에 조문소를 설치하고 해당 국가에 외교 공한을 발송한다. 이후 주재국 정부에서 자체 판단에 따라 조문을 하거나 조전을 보내는 것이 수순이다. 이 경우 조전은 대통령이나 장관에게 보내는 국가 대 국가 간 외교문서이기 때문에 외교부를 통해 접수된다.

지난달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례도 국가장으로 치러지면서 재외공관을 통해 장례 사실을 알리는 외교 공한이 모두 발송됐다. 이에 중국을 비롯한 일본, 베트남, 태국, 쿠웨이트, 바레인, 헝가리, 과테말라, 몰디브 등이 외교부에 조전을 보내온 바 있다.

하지만 전 전 대통령처럼 가족장으로 치러지는 경우 각국에 통보가 이뤄지지 않는다. 언론을 통해 사망 소식을 접한 해외 인사가 조전을 보낼 가능성이 있지만, 이럴 경우에도 가족 앞으로 보낼 가능성이 크다. 외교부 역시 조전을 공식적으로 접수하지 않되 가족 연락처를 몰라 외교부에 전달을 부탁하는 경우에만 비공식적으로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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