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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수출, 정유·2차전지 맑음, 조선·가전 흐림

산업연구원 '2022년 경제·산업전망'

기저효과 공급망 불안정 등 영향 미쳐

2일 오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선적부두와 야적장에 완성차들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내년도 국내 13대 주요 산업의 수출이 3.4% 늘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세계 수요 회복과 수출단가 상승으로 올해의 증가세를 이어가지만 기저효과와 공급망 불안정 등의 이유로 산업별로 전망치가 엇갈린다. 정유와 2차전지는 호조세를 이어가지만 조선·가전 등의 전망은 밝지 않다.

산업연구원은 24일 ‘2022년 경제·산업전망’에서 이같이 밝혔다. 산업연은 2022년 세계 주력산업 수요는 전년의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나, 코로나19 불확실성, 중국 성장세 둔화 등의 요인으로 증가세 둔화될 것으로 봤다.

정유는 내년에도 15.3%의 수출 증가율을 기록해 올해(61.8%)에 이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수요 확대와 LNG 가격 급등으로 인한 대체수요 확대 지속의 영향이다. 2차전지 역시 주요 수출국인 미국의 수요 확대와 해외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단가 상승으로 6.5%의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관측됐다. 미국 내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확대도 이 같은 전망치에 영향을 미쳤다. 코로나19 유행의 영향을 받는 바이오헬스 산업과 고급 브랜드 차량 등 수출단가 상승 요인이 있는 자동차 산업도 6%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조선 수출물량은 13.1%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코로나19로 인한 2020년 수주 절벽 영향이다. 가전 역시 코로나19 특수 종료와 국내업체의 해외 생산공장 정상화에 따른 국내 생산물량 감소로 6.8%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철강은 글로벌 수요 증가와 기저효과로 수출물량은 4.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출단가 조정으로 수출액은 5.6%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산업연구원은 내년도 우리 경제 성장률을 2.9%로 전망했다. 소비중심의 내수회복세가 내년 성장을 이끌 것으로 봤다. 민간소비는 고용여건 개선과 높은 백신접종률, 단계적 일상회복 등 영향으로 3.2% 늘어날 것이라 기대했다. 설비투자와 건설투자도 각각 2.2%와 2.4%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내년 수출은 올해 수출이 급증한 데 따른 기저효과와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중국 경기 둔화 등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1%대 증가에 그칠 것으로 봤다. 수출은 6,381억달러를 기록하며 올해 대비 1.3% 증가하고 수입도 기저효과와 국제 원자재 가격 안정 등의 영향으로 1% 증가한 6,055억달러 수준이 예상된다.

환율은 미국의 통화 긴축 정책, 중국의 성장속도 둔화 등으로 달러화 강세가 지속되며 연평균 1,150원선을 웃돌 것으로 예측했다. 유가는 주요 산유국들의 원유 공급과 세계 원유 수요 둔화에 따른 수급 불균형의 점진적 해소 등의 이유로 70달러대 중반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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