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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원대 다단계 사기' 화장품 회사 임원 5명 구속 기소





1조2,000억원대의 다단계 사기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 화장품업체의 임원들이 추가 기소됐다.

서울동부지검은 사기와 유사수신 혐의를 받는 화장품업체 아쉬세븐의 지역본부장 5명을 구속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검찰은 앞서 아쉬세븐 대표 엄모씨(57) 등 4명을 구속기소하고 임원 4명을 불구속기소했다. 아쉬세븐의 나머지 관계자 50명도 보완수사와 추가구속을 통해 사건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들은 화장품 사업에 투자하면 위탁판매를 통해 매월 수익금 5%를 지급하고 5개월 뒤 원금을 반환해주겠다며 2015년 7월부터 올해 8월까지 7,300여명으로부터 1조1492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2019년 9월~2020년 12월에는 아쉬세븐이 상장 예정이므로 우선주를 매입하면 2배의 주식을 교부하는 방법으로 원금과 수익금을 지급하겠다며 2,700여명으로부터 485억원을 편취했다.

이들은 아쉬세븐의 상장이 무산되자 다른 회사를 통해 우회상장할 계획이라며 올해 1월 280여명으로부터 132억원을 받아 챙겼다.

검찰은 이들의 범행을 '돌려막기'로 판단하고 피해 회복을 위해 몰수·추징 보전조치를 취하는 한편 아쉬세븐 회사도 기소했다.

검찰은 "사법경찰과 협력해 다단계 사기 등 서민다중피해범죄에 엄정 대처하고 피해 회복을 위해 범죄수익환수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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