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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등 신사업 가속 예고 …포스코 6% 뛰었다

■포스코, 지주사 전환 추진

신사업 등 기업가치 향상 기대감

철강업 고점 우려 완화도 긍정적





포스코(POSCO(005490))가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신사업에 대한 기업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자 심리에 불을 붙인 것으로 풀이된다.

1일 포스코는 전일보다 6.13% 오른 27만 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6거래일 만의 상승 마감으로 장중 28만 4,5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주가가 강세를 보인 것은 전날 지주사 전환을 추진하면서다. 포스코는 이달 10일 이사회 안건에 지주사 전환 방안을 상정할 계획이다.

분할 방식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포스코를 철강업을 하는 사업회사와 투자 전문 지주회사로 분할한 뒤 지주회사 아래에 포스코 사업회사와 주요 계열사를 자회사로 두는 방식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지주사 전환으로 2차전지 소재, 수소 등 신사업 투자에 속도를 더하고 성과를 제대로 평가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분석한다. 포스코는 올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거두고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음에도 주가가 내리막을 걷고 있다. 철강 중심 기업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어서 신성장 사업에 대한 가치가 저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구체적인 분할 방안이 나와야 제대로 된 평가가 가능하겠지만 지주사 전환은 주주가치 제고에 분명 긍정적인 선택”이라고 말했다.

포스코의 본업인 철강업에 대한 피크아웃(고점) 우려도 완화되는 추세다. 세계 최대 철강 생산국인 중국의 수요 둔화와 같은 구조적 위험 요인이 해소되는 분위기다. 중국 철강 수요는 헝다그룹 위기를 기점으로 크게 위축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최근 중국 정부가 부동산 개발 업체들의 자금 조달을 허용하는 등 규제 완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지방정부의 특수목적채권 발행 규모를 고려할 때 내년 상반기 중국의 인프라 투자 모멘텀 역시 기대할 수 있다”면서 “중국 철강 수요는 현재 바닥을 지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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