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효성첨단소재(298050)에 대해 “우호적인 환율과 타이어코드 수급 여건 발생으로 내년에도 호실적이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95만원에서 100만원으로 5.3%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7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효성첨단소재의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는 5,267억원으로 올해 대비 13.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키움증권은 “폴리테트라메틸렌에테르글리콜(PTMEG) 가격 상승에 따른 베트남 스판덱스의 감익 전망이 있다”면서도 “산업자재 주력 제품인 폴리에스터(PET) 타이어코드의 유효 공급 증가가 제한된 가운데 신차용타이어(OE)향 수요 증가로 PET 타이어코드는 내년도 수급 타이트 현상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하반기 증설한 아라미드 물량 증가 효과도 기업의 탄탄한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PET 타이어코드보다 생산능력이 큰 스틸코드도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매출 약 50%가 주요 타이어업체들과의 장기 공급 계약에서 발생하고 있어 매출 기반도 안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탄소섬유 사업 가치를 좀 더 공격적으로 반영할 필요가 있다”면서 “높은 시장 성장률에도 불구하고, 동사의 탄소섬유 연산 생산능력은 4000t으로 매출액 600억~700억원 수준에 불과하지만, 추가적인 증설로 내년과 내후년 매출액은 각각 1239억원, 1534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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