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신학철 "공급망 문제, 다변화로 제어 가능...탄소중립 기회 삼아야"

■코리아소사이어티 인터뷰

"반년 이상 작업으로 공급망 대처 계획 마련"

"탈탄소는 동등 제약 조건...차별화로 큰 기회"

신학철(왼쪽) LG화학 부회장이 토마스 번 코리아소사이어티 회장과 인터뷰하고 있다./유튜브 캡처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글로벌 공급망 문제와 관련해 수급처를 다변화해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 부회장은 9일 공개된 토마스 번 코리아소사이어티 회장과의 인터뷰에서 “원자재나 해외에서 공급 받는 부품과 관련한 공급망 문제는 단일 수급처가 아니라 이중 공급 계획을 통해 제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6개월 이상 팀을 동원해 핵심 원자재나 부품이 부족할 때 대처할 수 있는 체계적인 계획을 마련했다”면서 “어디서 공급받고 다른 대안은 있는지, 또한 잠재적 리스크가 있는지 등을 따졌다”고 설명했다.



탄소중립이나 공급망 문제 등 글로벌 변수를 위기가 아닌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게 신 부회장의 진단이다. 그는 “(화학 업계가) 탈탄소나 공급망 문제를 거론하고 있지만 이는 동등한 제약 조건이기 때문에 경쟁사와 차별화할 수 있는 큰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 “외부 환경을 탓할 게 아니라 이를 기회로 활용해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LG화학은 친환경 전환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화학 업계 최초로 ‘2050 탄소중립 성장’을 핵심으로 하는 지속 가능성 전략을 발표했다. 우선 LG화학은 2050년 탄소 배출량을 2019년 배출량 수준인 1,000만톤으로 억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전 세계 모든 사업장에 RE100을 추진하고 있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이다.

친환경 제품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LG화학은 지난해 7월 세계 최초로 친환경 PCR 화이트 고부가합성수지(ABS) 상업 생산에 성공했다. 아울러 2024년까지 생분해성 고분자인 PBAT(고강도 생분해성 플라스틱)와 옥수수 성분의 PLA(폴리락틱애시드)를 상업화한다는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