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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국민의힘 선대위 구성, 오합지왕 모은 것…이재명, 자꾸 발전해”

이해찬 "野 선대위, 산으로 갈지 바다로 갈지 모르겠어"

野 선대위 3김 모두 민주당 출신…“주류 아니던 분들”

"이재명, 17년 전 처음 봤을 때와 달라…실용적인 사람"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서울경제DB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 구성에 대해 ‘오합지왕’이라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해 “자꾸 발전하는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오합지졸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느냐. 이 경우는 오합지졸이 아니라 오합지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부 다 왕 노릇을 하려 하니 국민의힘 선대위가 산으로 갈지 바다로 갈지 모르겠다”며 “대선은 후보가 중심이 돼야지 지원하는 사람들이 중심이 되는 선거는 반드시 나중에 문제가 생긴다”고 지적했다. 앞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과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를 선대위원장 영입한 데 이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의 갈등에서도 이 대표가 돋보이면서 ‘후보가 보이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 전 대표는 ‘3김’으로 불리는 국민의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김병준·김한길 상임선대위원장이 모두 민주당에 한 때 몸담았던 사람들인 것에 대해 “그 분들의 선택에 대해 저희가 뭐라고 할 수는 없다”면서도 “그 분들이 전반적으로 우리 당에서 주류를 형성했던 분들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조금 나쁘게 표현하면 한 번 물러나신 분들”이라며 “그런 분들을 모아서 하는 것을 진취적이라거나 발전적이라고 평가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국민의힘에서 활동하는 민주당 출신 인사들의 영향으로 민주당 지지자들이 이탈할 수 있다는 우려에는 “그 분들이 민주당의 정통성을 계승한 분들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고 답했다.

이어 이 전 대표는 이 후보에 대해서는 “17년 전에 봤던 이 후보와 지금의 이 후보는 많이 다르다”며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표현한 ‘발전도상인’이라는 말이 정말 적절”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 후보는 이념적으로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라며 “당대표 시절 경기도지사이던 이 후보와 많은 대화를 해봤는데 상당히 실용적인 사람”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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