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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예상 은퇴시기는 60대...기성세대보다 연금 운용 공격적"

[미래에셋, MZ세대 1,000명 설문조사]

평균 은퇴 예정 시기는 60~64세

평균 총자산 2.9억...부동산이 61%

실적배당상품 편입비중 평균치 웃돌아

MZ세대의 예상 은퇴 시기./자료=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국내 MZ세대의 평균 은퇴 희망 시기는 60~64세였으며 퇴직연금을 적극적으로 운용하는 성향이 상대적으로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가 지난달 국내 만 25~39세(1982~1996년생) 직장인 중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 가입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6일 밝혔다.

조사에 응답한 MZ세대 중 60%는 예상 은퇴시기를 60대 이상으로 답했고 이들의 평균 은퇴 예정 시기는 60~64세였다. 50세 미만 조기 은퇴 예상 비율은 14%에 그쳤다. 이규성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연구원 “65세 이후 은퇴를 선호하는 비율도 24%로 비교적 높았다”며 “세간에 이슈화되고 있는 조기 은퇴 움직임과 MZ세대의 현실 인식 간에 괴리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응답자의 총자산은 평균 2억 9,000만 원(중위값 7,600만 원)이었다. 부동산인 2억 3,000만 원으로 79%를 차지했고, 금융자산이 6,200만 원으로 21%를 구성했다.

MZ세대의 DC형 퇴직연금 적립금 자산은 평균 1,974만 원으로 2,000만 원을 밑돌았다. 이는 MZ세대의 총자산의 6.1%, 금융자산 총액의 25.8% 수준이다.



자료=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는 MZ세대가 DC형 퇴직연금 운용에 있어서 상대적으로 적극적인 운용 성향을 띈다고 분석했다. MZ세대의 퇴직연금 실적배당상품 편입 비중은 37.6%로 DC형 가입자 전체 평균(21.8%)을 크게 웃돌았다. 또 퇴직연금 운용에서 실적배당상품을 중심으로 한 운용을 선호한다는 응답자가 60.8%에 달했고, 39.2%만이 원리금보장상품을 선호했다.

MZ세대 중 최근 2년 내 실적배당상품 위주로 자산 배분을 변경한 비율은 27.8%에 달했고, 이들 중 37%가 수익률 7.5% 이상을 달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2018년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DC형 퇴직연금 가입자 전체 중 운용 지시 변경 경험이 있는 사람은 10% 미만이었다.

MZ세대는 퇴직연금 운용에 필요한 정보를 뉴미디어를 통해 주로 취득했다. 유투브 등 영상 매체(37.4%) 선호도가 가장 높았고 SNS(19.2%), 동료 및 지인(15.9%), 금융사(8.3%), 신문 및 잡지(6.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 연구원은“MZ세대는 그동안 주식 직접 투자 등에 대해 다른 세대와 다른 적극성을 보였던 만큼 최근 퇴직연금 운용에 있어서도 투자 지향적 성향이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MZ세대는 향후 퇴직연금 운용에 있어서 리스크 관리 및 장기 분산투자를 기반으로 한 자산배분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점을 중요하게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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