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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강화' 불똥 차단하자…제작지원·협찬·광고 줄줄이 '손절'





역사왜곡 논란에 휩싸인 JTBC 드라마 ‘설강화’'에 대한 업체들의 '손절'이 줄잇고 있다. 시청자들 사이에서 업체 리스트가 작성돼 집단적 '불매'가 이뤄질 수 있다는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설강화' 3대 제작지원사 중 하나인 P&J그룹 넛츠쉐이크 측은 제작지원·협찬을 철회했다. 넛츠쉐이크 대표는 이날 공식홈페이지에 글을 올리고 "'설강화' 제작지원 협찬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광고사 다이슨도 SNS를 통해 "'설강화' 광고 편성을 철회했다. 해당 드라마의 이슈 사항 인지 직후 바로 조치했다"고 답변을 남겼다.

이밖에도 조스라운지, 도평요, 싸리재마을, 가니송, 한스전자, 흥일가구 등이 지원을 철회했다. 사전제작이라는 한계가 있어 드라마 내 협찬 및 협조 자막 제외, 제품 노출 최소화 또는 수거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설강화’는 지난 18일 첫 방송을 개시했다. 드라마가 시놉시스 공개 당시부터 역사왜곡·민주화운동 비하 논란 등에 휩싸이며 논란이 일고 있다.

설강화의 역사 왜곡 논란은 드라마를 동시 공개하는 OTT(인터넷동영상서비스) 서비스인 디즈니+에까지 튀었다. 누리꾼들은 설강화가 디즈니+를 통해 전 세계로 퍼질 수 있다며 스트리밍 중단을 요구하는 메일을 보내고 있다.

한편, 블랙핑크 지수와 정해인 주연의 설강화는 1987년 서울을 배경으로 여자 기숙사에 피투성이로 뛰어든 명문대생 수호와 위기 속에서 그를 감추고 치료해준 여대생 은영로의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설강화는 1회에서 여자 주인공 은영로가 간첩인 남자 주인공 임수호를 운동권으로 오인해 구해준 것과 민주화운동 당시 불렸던 '솔아 푸르른 솔아' 노래가 안기부 직원과 간첩을 연기한 이들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된 것 등으로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방송 폐지를 청원하는 청와대 청원은 20만 명을 넘어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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