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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대선토론 ‘7회 이상’ 의무화해야...김건희, 尹 집권하면 최순실 이상”

송영길 "지지율 차이 적은 尹, TV토론 회피 이상"

"토론 3번만 하겠다는 것…'7회 이상'으로 개정해야"

"김건희가 실세라는 말 돌아…최순실 이상일 것"

송영길(왼쪽 두번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권욱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겨냥해 “윤 후보의 전략은 공식 선거운동 기간 동안 3회의 TV토론만 하겠다는 것”이라며 “최소 7회 이상의 법정 토론을 의무화하는 법 개정이 필요하다. 당 내부 논의를 통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에 대해서 “윤 후보가 집권하게 되면 김 씨가 최순실 씨 이상으로 실권을 흔들 것”이라고 우려했다.

송 대표는 이날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항상 토론에 응하려 하는데 비해 윤 후보는 초청에도 응하지 않고 거부한다. 참 이상한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지율이 압도적으로 차이나는 후보라면 선거전략상 토론을 회피할 수 있는데 윤 후보와 이 후보의 차이는 거의 없다”며 “본인이 스스로 나서서 국민들에게 비전을 제시해야 할 때인데 토론을 피하면서 후보의 어떤 점을 보고 뽑아달라는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현행법에 따르면 대선후보 TV 토론회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인 2월 15일부터 3월 8일 사이에 최소한 3회 이상 진행돼야 한다. 후보간 합의에 따라 더 많은 토론을 열 수 있지만 윤 후보 측은 법정 의무 토론 외에 최대한 피한다는 방침이다.

송 대표는 윤 후보가 토론을 피하는 이유로 ‘준비부족’을 꼽았다. 송 대표는 이날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역대 대선에서 이렇게 준비되지 않은 후보는 없었을 것”이라며 “평생 검사만 하신 분이 정치·경제·외교·안보·사회·문화·종교 문제를 다뤄볼 시간이 없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런데도 지지율이 높게 나오는 것은 현 정부에 대한 보복 심리 때문”이라며 “이 것은 우리가 반성해야 할 부분”이라고 진단했다.

송 대표는 윤 후보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청와대 제 2부속실을 없애겠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신빙성도 없고 말도 안 되는 논리”라고 비판했다. 청와대 2부속실은 영부인 관련 사무를 전담한다. 송 대표는 “이미 항간에 실세는 김 씨라고 알려져 있다”며 “윤 후보가 집권하게 되면 김 씨가 최순실 씨 이상으로 실권을 흔들지 않을까 염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김 씨가 의혹에 대한 해명도 없고 전면에 나서지도 않는 것에 대해 “대통령 후보 부부가 어떤 철학과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는지 국민이 알 권리가 있지 않겠느냐”며 “일개 연예인도 그러는데 하물며 대통령 부인이 될 분이 이렇게 커튼 뒤에 숨어 있어도 되느냐”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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