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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정부·국회까지 '원팀' 강조한 최태원

"정부 주도 성장 한계…협력 필요"

"국가 방향이 먼저 제대로 서야

포지티브 규제, 네거티브 전환을"

文, 27일 이재용·최태원 등과 오찬





최태원(사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정부 주도의 경제성장에 대한 한계를 지적하며 정부와 기업·민간이 ‘원팀’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회장은 지난 22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처음으로 출입기자단 송년 인터뷰를 갖고 이 같은 입장을 피력했다.

최 회장은 “기업, 민간 영역, 정부, 국회까지 같은 목표를 지향해야 하는데 생각이 다르면 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없다”며 “원팀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국가 방향이 먼저 제대로 서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에 맞춰 제도와 시스템이 바뀌도록 민관 합동 협력 체계가 제대로 작동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부가 일방적으로 주도하는 경제성장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꼬집었다. 최 회장은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정부 주도였다”며 “이제 정부는 정부 할 일만 하고 기업은 기업이 할 일만 하는 게 아니라 힘을 합쳐 함께 할 것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이 같은 정책적 건의를 여야 후보들에게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단순히 경제 단체의 역할을 논의하는 것을 넘어 대한민국 경제성장이라는 큰 틀에서 정부와 국회를 향해 보다 적극적인 움직임을 주문한 것이다.

최 회장은 반도체 수급과 공급망 문제에 대해서는 “글로벌 공급망은 미중 갈등 상황에서 변화가 있는 것으로 이제는 진영별로 쪼개질 수밖에 없다”며 “공급망이 재편되는 것이므로 반도체 업계에 기회가 될 수도 있고 위험으로 작용하는 것도 있다”고 진단했다. 최 회장은 여야 대선 주자들에게 기업에 대한 규제 완화도 요청했다. 그는 “지금까지 법 제도는 과거의 틀에 매여 있다”며 “포지티브 규제를 네거티브로 바꿔달라”고 말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대기업 총수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청년 일자리 창출 약속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이 자리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구현모 KT 회장 등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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