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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오브 구찌' 아담 드라이버, 거장 리들리 스콧 감독의 차세대 페르소나

영화 '하우스 오브 구찌' 메인 포스터 / 사진=유니버설 픽쳐스 제공




감독 리들리 스콧과 배우 아담 드라이버가 영화 '라스트 듀얼: 최후의 결투'에 이어 '하우스 오브 구찌'로 다시 만났다.

'하우스 오브 구찌'(감독 리들리 스콧)는 구찌의 화려함 뒤에 숨겨진 치명적인 욕망과 탐욕 그리고 살인을 그린 작품으로, 아담 드라이버는 구찌의 미래를 책임질 젊은 후계자 마우리찌오 구찌 역을 맡았다. 그는 마우리찌오 구찌의 조용하고 온화한 성격부터 파트리치아(레이디 가가)와 결혼 후 권력에 대한 탐욕을 드러내는 냉철한 카리스마까지, 캐릭터가 보여주는 큰 폭의 변화를 정교한 연기로 표현해냈다.



레이디 가가는 "아담 드라이버는 본능적이면서도 학문적이고, 지적이면서도 직감적이다. 독보적인 각본 접근 방식을 가졌다"고 칭찬했다. 마우리찌오 구찌를 연기할 배우로 곧바로 아담 드라이버를 떠올렸다는 리들리 스콧은 "아담 드라이버는 흔치 않은 개성을 가진 배우다. 계속 연기력이 늘며 성장하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배우 캐스팅에 심혈을 기울이는 것으로 유명한 리들리 스콧 감독이 두 작품을 연달아 아담 드라이버와 작업한 소식에, 아담 드라이버가 거장 리들리 스콧 감독의 차세대 페르소나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인지 영화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우스 오브 구찌'는 현재 전 세계 21개국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며 월드 와이드 1억 달러 수입을 넘어서는 흥행을 기록하고 있다. '결혼 이야기', '돈키호테를 죽인 사나이'로 두 차례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르며 실력을 인정받은 아담 드라이버를 비롯해 레이디 가가, 자레드 레토, 제레미 아이언스, 알 파치노 등 실력과 대중성을 겸비한 배우들이 참여해 기대를 높인다.

한편 '하우스 오브 구찌'는 12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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