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은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에 대해 합동수사본부를 구성해 엄정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12일 대검은 “광주 서구 화정동에서 발생한 건물 외벽 붕괴 사고와 관련해 광주지검에 광주지방경찰청, 광주지방고용노동청과 함께 합동수사본부(합수본)를 구성해 철저히 수사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대검은 합수본을 통해 사고 원인을 분석하고 중대재해 발생에 책임이 있는 자에 대해서는 엄정대응 하겠다는 방침이다. 대검은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시행을 앞두고 유관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국민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재발 방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날 오후 3시 46분께 광주 서구 화정동 화정현대아이파크 공사 현장에서는 콘크리트 타설 중 28∼34층 외벽과 내부 구조물이 붕괴하면서 작업자 6명이 실종됐다. 다른 작업자 2명은 잔해물이 떨어지면서 도로변 컨테이너에 갇혀 있다가 구조됐고 1명은 1층에서 공사를 하다가 잔해물에 부딪혀 병원에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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