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유안타증권은 14일 코리아센터(290510)에 대해 “본업의 안정적 성장과 함께 다나와의 시너지 창출을 통한 빅데이터 사업의 확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2,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코리아센터는 지난해 11월 다나와 지분 51.29%를 3,979억원에 인수했다. 다나와의 기업가치를 7,760억원으로 인정한 것으로 경영권 프리미엄은 현 주가 대비 140% 수준이다. 금일 코리아센터는 MBK파트너스로부터 유상증자, CB, BW 등 총 3,979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MBK로부터 투자 유치한 자금이 동사의 다나와 인수자금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진협 연구원은 “컨센서스 기준 다나와의 2022년 순이익 325억원을 토대로 CB와 BW가 모두 보통주로 전환된다고 가정 시의 계산한 EPS는 주당 252원으로 기존 EPS 전망치와 큰 차이가 없기에 주주가치의 변화는 크지 않다.”며 “금번 투자 유치로 동사의 최대주주는 한국이커머스홀딩스(MBK파트너스, 지분율 44.5%)로 변경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나와 인수 이후 동사의 자회사인 써머스플랫폼(에누리닷컴)과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가격비교 커머스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양 사는 판매 데이터 등을 확보하고 있음은 물론, 써머스플랫폼은 스윗트래커를 통해 택배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며 “해당 데이터의 연계를 통해 비식별화하고 가공한 2차 데이터를 3자에게 판매하거나, 광고 솔루션에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써머스플랫폼은 연간 160억원의 빅데이터 매출을 올렸으며, 다나와도 50억원 수준의 데이터 매출을 기록 중이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코리아센터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10억원과 8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6%, 102.8% 증가할 전망”이라며 “본업의 안정적 성장과 함께 다나와의 시너지 창출을 통한 빅데이터 사업 확장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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