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반발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하며 2,900선을 회복했다.
18일 오전 9시 56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보다 10.35포인트(0.35%) 오른 2,900.35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0.31% 오른 2,898.98에 거래를 시작했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803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71억원, 653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는 최근 단기간 급락하며 2900선을 하회했다는 점이 과도했다는 인식 속에 중국 산업 지표 개선, 유럽 증시 상승 효과에 힘입어 반등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이어 "그러나 연준 긴축, 국내 대형 IPO 이슈가 지수의 상단을 제한할 것"이라며 "현재 시장참여자들은 지표 부진보다는 연준의 정책 불확실성에 민감하며, 아직까지도 연초 이후 출현했던 긴축 발작을 완전히 소화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는 0.26% 오른 채 거래되고 있으며 LG화학(051910)(1.13%), 삼성SDI(006400)(3.12%), 카카오(035720)(1.18%), 기아(000270)(0.48%)도 강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24%), 현대차(-0.49%), POSCO(005490)(-1.54%) 등은 하락세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86포인트(1.03%) 오른 967.76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은 0.22% 오른 959.98에 시작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수급 주체별로 개인이 457억원을 팔아치우는 가운데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70억원, 179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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