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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박종욱 안전보건총괄 각자 대표 선임





KT(030200)가 박종욱(사진) 경영기획부문장 사장을 안전보건총괄 대표이사(CSO)로 선임했다. 중대재해법이 시행되자 ‘안전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KT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박 사장을 CSO 대표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경영기획부문장 직위와 대표직을 함께 수행하게 된다. KT는 “안전보건 분야의 독립적이고 전문화된 경영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박 대표를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박 신임 대표는 1962년생이다. 전남대를 졸업해 KT IT부문 IT전략본부장, 경영기획부문 전략기획실장, 경영기획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사장으로는 지난해 승진했다. 박 신임 대표의 임기는 이날부터 올 1분기 중 열릴 주주총회까지다. 주총에서 박 대표의 사내이사 임기가 연장되면 대표 임기도 자동으로 연장된다. KT는 이례적인 각자대표 선임 과정에 대해 “정관에 따라 사내이사 중 대표가 추천하는 1인을 이사회 결의로 ‘이사회 선임 대표이사’로 추가 선임할 수 있다”고 전했다.



업계는 박 대표 선임을 두고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대한 선제 대응 차원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KT는 기간통신사업자로 전국 유·무선 통신망을 유지·관리하고 있다. 기지국 구축 과정에서 근로자가 재해를 당하는 경우도 잦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016년~2021년 통신3사 산재 사망사고는 총 32건으로, KT가 22건(68.8%)를 차지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KT는 신년부터 안정적인 서비스를 화두로 꺼내는 등 통신망의 신뢰도 향상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중대재해법상 사망사고 시 대표까지 책임을 질 수 있는 만큼, 안전 분야를 총괄하며 독립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대표자리를 신설한 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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