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앞두고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씨젠·에스디바이오센서·휴마시스 등 진단키트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오전 9시 29분 현재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전 거래일보다 2900원(5.27%) 오른 5만 7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지난 26일 KTB투자증권은 에스디바이오센서에 대해 “오미크론으로 분위기가 바뀌는 중”이라는 진단을 내놓은 바 있다. 2021년 4분기엔 코로나19 팬더믹이 소강 상태를 보였던 만큼 실적이 증권가 기대치를 밑돌 전망이나, 지난해 12월 오미크론 변이 확대로 인해 실적 흐름에 변화가 생겼다는 뜻이다.
이지수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지난해 12월부터 (에스디바이오센서) 매출이 회복 중”이라며 “전 세계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북미뿐 아니라 유럽·아시아 국가의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고 해석했다.
특히 설 연휴를 앞두고 국내에서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이어지고 있어 씨젠·휴마시스 등 다른 진단키트주의 주가도 자극을 받고 있다. 씨젠은 전날보다 2600원(4.94%) 오른 5만 52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휴마시스는 17.62%나 상승한 2만 5700원을 나타내고 있다. 28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만 6096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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